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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우승 5연패를 무너뜨리고
1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쌀쌀했던 날씨도 녹였던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사라지기 전에
두산의 우승 주역들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시간은,
두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미친 투수'들!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투수 니퍼트
1차전 어이없는 역전패로
위기에 몰린 두산이었지만
2차전 니퍼트가 보여준 눈부신 호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고
두산은 이 날 승리로부터
내리 4연승을 달리며
우승으로 직행!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도
선발 유희관에 이어 구원 등판해
2 ⅓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한국시리즈에 1승 밖에
못 올렸다는 이유로
'아쉽게' MVP는 놓쳤지만
니퍼트는 두산 가을야구의
진정한 MVP라 불려도 손색없을
활약을 펼친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투수 장원준
유난히 춥고
비까지 내려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던
한국시리즈 3차전.
장원준은 잊지못할
'역투'를 보여줍니다.
"올해 들어 가장 신나게 공을 던졌다"
장원준의 생각도 같았다. 경기 후 그는 "1년에 한 번 오는 날이 바로 오늘이다. 내가 생각해도 올 시즌 중 최고의 구위였던 것 같다"며 "시즌 막판부터 밸런스가 좋아졌다. 자신감을 갖고 공을 던졌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투수 노경은
2승 1패로 시리즈 전적에서 앞섰지만
언제 따라올지 모르는 삼성의 반격에
'초조했을지도 몰랐던' 두산의 4차전.
두산은 선발 이현호가 신통치않자
곧바로 노경은을 조기투입했습니다.
노경은이 구원등판할 때만해도
'의구심'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노경은은 올 시즌,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상황.
5 ⅔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삼성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4차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설움'도 한 번에 털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다. 그런데 폴대 옆으로 나갔다. 어머니가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시리즈 4차전
세이브 이현승
올 시즌 두산의 가장 큰 고민은
어리고 경험 없는 '불펜'
불펜의 방화쇼에 속이 탔던
팬들 많으셨죠?
하지만 가을엔 달랐습니다.
이현승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한국시리즈 1차전, 3차전,
4차전, 5차전에 등판했고
두둑한 배짱을 앞세운
묵직한 투구로
'특급마무리'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두산 투수들의 활약
2016 시즌에도
볼 수 있길 바라며
다음 시간에는
'두산 우승의 주역'
<2> 타자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보너스트랙!
한국시리즈 5차전
승리투수 유희관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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