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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뮌
올시즌은 우리가 제일 센 '레' - 레스터 시티
간혹 우리는 생존과 경쟁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약자 혹은 낙오자 등을 가리키는 말로 ‘언더독(Under Dog)’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경쟁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스포츠에서도 ‘언더독’클럽들이 존재하는데, 이번 2015-2016시즌 부단한 노력과 끈기로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내고 있는 클럽이 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시기를 딛고 일어서는 능력이야말로 ‘언더독’들이 조명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라니에리 감독의 효율축구는 스완지전에서 명백하게 나타났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날 레스터는 스완지를 상대로 3골을 넣었지만 공 점유율에서는 59대 41로 밀렸다. 패스 숫자에서도 스완지가 437개를 할 동안 275개만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레스터는 슈팅 숫자에서 16개를 기록, 스완지보다 6개를 더 했다. 또한 어태킹서드(attacking third:경기장을 삼등분한 면적 중 상대 골문을 포함한 공격진영)에서 141개의 패스를 구사, 117개에 그친 스완지를 압도했다.
레스터 시티가 스완지 시티를 꺾고 1위에 등극했다. 마레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완지를 무너뜨렸다.
개막 전만 해도 “승점 40점이 목표”라던 클라우디오 라니예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이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4위를 새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여전한 바르셀로나 & 바이에른 뮌헨
‘10위’ 스토크 시티, 뮌헨은 3위 묀헨, 바르셀로나는 ‘7위’ 발렌시아에, 시간차를 두고 선두팀들이 원정길서 나란히 ‘쓴 잔’을 마신 이번 주말 유럽 축구, 그라운드에 절대강자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