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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뜨겁게 달군
Best Goal 7
득점왕-도움왕 5년 만에 국내선수 독식
2010년 이후 5년 만에 국내 선수들이 득점, 도움왕을 독식했다.<br>울산 현대 김신욱(28)이 38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서울의 아드리아노(28)와 성남FC 황의조(23·이상 15골)를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에 등극했다. 김신욱은 2012년 스플릿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으로 하위스플릿에서 득점왕이 나오는 기록도 세웠다.<br><br>도움왕은 수원 삼성 염기훈(32)의 몫이었다. 장기인 왼발 킥이 더욱 날카로워진 그는 17개 도움으로 2위 제주 로페즈(25)와 서울 몰리나(35·이상 11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국내 선수가 득점-도움왕을 한꺼번에 차지한 건 2010년 득점왕 유병수-도움왕 구자철 이후 5년 만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그 장면!
38라운드 핫이슈
이천수는 "추운 날씨에 인천의 올해 마지막 경기와 은퇴식을 보기 위해 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나는 인천에서 태어났고 인천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마지막을 인천에서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인천 시민과 팬들이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운동장에서는 잠시 나오지만 나는 인천의 아들이고 인천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인천시민들이 더 재미있게 축구를 즐기시도록 밖에서도 서포트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2012년 FA컵 우승, 2013년 전인미답 더블(K리그 클래식, FA컵)을 달성하며 K리그 명장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에도 포항을 위에 올려 놓으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안겼다. 지난 5년간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포항 특유의 세밀한 축구를 탄생시켰고, 후계자(공격수) 발굴에 힘써왔다. 현역 시절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다. 선수와 감독으로 포항축구, 나아가 K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br><br>
<b>- 환송식 때 눈물을 보였다. 어떤 의미인가?</b>
툭하면 운다. 지난 5년 간 영상을 보며 만감이 교차하더라. 우리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 나도 많은 경험을 했고, 감독의 꿈을 펼치게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br><b>- 가장 기뻤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b>
가장 기뻤을 때는 울산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리그 정상에 오른 2013년이었다. 지도자를 하면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최근 세 경기를 준비하면서다. 다행히 마무리를 잘했다.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br><b>- 어떤 감독이었나?</b>
난 뛰어난 감독도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지 않다. 좋은 축구를 하는 감독이고 싶다.
이 경기는 꼭 보고 갑시다
38라운드 Best match
수원 삼성이 최종전에서 염기훈과 카이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준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직행에 성공했다.<br>
수원은 29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에서 우승팀 전북 현대를 맞아 후반에 터진 염기훈과 카이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