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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만 바꿔 입었을 뿐인데!
KBO 이적생 선수들이 중박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Win-Win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보니 '중박' 아니면 '대박'이다. 트레이드를 단행한 모든 팀이 가려운 곳을 긁고 있다. 올 시즌 트레이드 된 롯데 노경은-KIA 고효준-SK 임준혁-두산 김성배.
KIA는 올 시즌 2건의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지난 4월 넥센으로부터 서동욱을 무상으로 트레이드해왔다. 이어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는 SK와 임준혁-고효준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적생' 서동욱(32)과 고효준(33)은 KIA가 시즌 막판 5강 다툼을 하는데 큰 동력이 되고 있다.
Winner 1. 서동욱
센스 넘치는 수비와 못지 않은 공격력으로
무주공산 KIA 2루수 자리를 메꾸고 있습니다
타율 0.292 / 14홈런 / 58타점
팀내 홈런 5위, 타점 5위로 공격력에서 KIA의 다섯손가락에 포함되는 서동욱. 게다가 실책도 4개가 전부!!!
Winner 2. 고효준
가뭄에 가뭄을 이어나가던 KIA의
선발 로테이션에 단비가 되다
최대 수확은 고효준이었다. 고효준은 이날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고효준의 피칭이 없었다면 이날 KIA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다. 고효준이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김기태 감독은 고효준을 선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선발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4
양현종과 헥터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 자원이 부족한 KIA에게 고효준은 단비 같이 나타난 선발 자원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