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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출전한다

구원 등판 20번, 마무리 등판 6번, 선발 등판 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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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투수는 선발/불펜/마무리라는

보직이 정해져있는 편이지만, 요즘 언제 마운드에

올라와도 어색하지 않은 선수가 있습니다.

이틀 연속 등판도 거뜬합니다
앗,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느낌인데..
혹시.. 혹..사..?

물론 혹사 논란이 그에게도 있었죠.

6월 중반 이틀 이상 쉬지 못하고

연속으로 출전한 장민재, 그 역시 혹사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 다시 장민재' 한화의 예고된 참패

박정진 다음에 나올 두 번째 투수가 이날 한화 마운드 운용의 핵심이었다. 청주구장 1층 지하 불펜에서 마운드로 걸어 올라온 투수는 놀랍게도 우완 장민재였다. 지난 14일 수원 kt전 2⅓이닝 56구, 17일 청주 넥센전 4⅓이닝 84구를 던졌던 장민재가 단 하루 휴식을 취하고 2회부터 조기에 투입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세간의 걱정에 의외로 쿨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포츠동아 인터뷰 中

“경기에 많이 나가서 좋은 것 아닌가”라며 반문하고는 “몸이 빨리 풀리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좋은 몸을 타고나서 그런지 잘 안 아프다. 조금 피곤할 때도 있지만 나에게는 공을 많이 던질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오히려 “공을 많이 던지는 것은 문제없다”며 “나가서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남다른 야구욕심을 드러냈다.

그리하여 나는 오늘도 던진다.

올해 이미 장민재는 구원 등판 20번, 마무리 등판 6번, 선발등판만 6번이었습니다. 선발승이 많지 않은 팀에서 선발로 벌써 2승을 거뒀고,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뒤를 받치는 ‘롱맨’으로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냈죠!


이기는 경기든, 지는 경기든 상관없이 마운드에 올라 묵묵히 공을 던지는 전천후 투수가 된 '장민재'. 이번 시즌 한화의 가장 큰 수확은 장민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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