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본문
AC밀란의 이번 시즌 행보
AC밀란이 마리오 발로텔리의 데뷔골에 힘입어 우디네세를 잡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인테르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에서 구아린의 선제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치러진 밀란과의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감독 vs 혼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이 약하다. 개인 면담과 팀 미팅 등을 통해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그문트 프로이트일지도 모르겠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다잡기가 매우 어렵고, 이로 인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이해할 수 없다. 선수들을 탓하는 건 의미 없는 짓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약 1억 유로를 투자했다. 그러나 이들이 밀란에 온 후에는 부진하고 있다. 밀란이 변하려면 구단 전체가 패했을 때 원인 분석으로 제대로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던 자신의 경기 출전에 대해 "내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혼다는 경영진 교체를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다. "파리생제르맹이나 맨체스터시티 정도의 돈을 쓰지 않는다면 이 구단을 부활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구단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 경영진, 감독, 팬들은 현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혼다의 강경발언을 지지하는 팬과
비판하는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혼다를 지지하는 입장
베를루스코니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밀란 경기에서 들리는 시기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혼다의 인터뷰가 '핵심을 지적하고 있다'며 밀란의 반응을 기대했다.
"내가 아는 케이스케(혼다)는 주제넘은 짓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혼다의 프로 정신은 항상 훌륭하다. 그는 자신보다 무조건 팀을 먼저 앞세우는 선수다. 그가 불만을 드러냈다면, 그 이유는 누군가에게 분발을 촉구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노한 밀란 레전드들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에 품은 믿음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밀란과 마찬가지로 유벤투스 또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한 번 진출한 후 현재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60년대 밀란의 스타였던 지오반니 로데티는 7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혼다는 우선 축구부터 잘해야한다. 그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결국 혼다만 독박쓸듯...
사실을 확인한 밀란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발언과 관련해 혼다에게 징계가 내려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혼다가 팀을 떠나는 길이 유일한 돌파구다. 혼다의 가치는 반토막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