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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럽축구가 시작됐습니다
이적시장을 통해 대이동을 한
우리나라 해외파 축구선수들!
그들의 활약상을 모아모아!
주간해외파!
올여름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길이 남을 이적 시장이 됐다.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리거들이 대거 팀을 옮긴 덕분이다. 모두 좋은 조건에 팀을 옮겨 보는 우리들도 덩달아 흥이 났다.
그러나 우리의 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제 설레는 마음으로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는 코리안리거들을 맞이해야 한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토트넘 손흥민
EPL 무대에 드디어 첫 등장을 한 손흥민에게 쏠린 관심이 시청률로 증명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13일(일) 밤 9시 20분부터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한 15-16 EPL 5라운드 선덜랜드와 토트넘의 경기는 2.06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시청률은 3%에 육박했다. 2015-2016 시즌 역대 최고인 이 시청률은 기성용이 세운 최고시청률도 넘어선 숫자다.
EPL 데뷔전을 마친 손흥민은 15일 구단 자체 인터뷰에서 "EPL 데뷔전을 치른 건 놀라운 일이다.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선더랜드전은 내 첫 경기였다. 토트넘에 정착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만족한다. 이제 새로 온 선수라 적응기간은 당연히 필요하다. 우리 팀에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며 손흥민을 옹호했다.
믿고쓰는 기성용
왓포드전에 교체출전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내 최고인 평점 7점의 호평을 받았다.
기성용은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32분을 소화했다.
교체 투입 직후 기성용은 중원을 활발하게 누비며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탰다. 특히 경기 내내 답답하던 중원에서의 패스 활로를 뚫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험난한 주전경쟁 이청용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는 추가 시간 5분을 노렸다. 후반 38분에 교체 투입된 이청용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다급해진 마음을 다잡는 게 쉽지 않았다. 결국 크리스털 팰리스는 만회하지 못했고, 그대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경험하게 됐다.
-경기 마친 소감은?0-1로 지긴 했지만 우리 팀이 잘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출전시간은 적어도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좋았다.
-레바논까지 다녀왔는데 몸상태는 어떤가?괜찮다. 레바논이 무척 더운 가운데 힘든 경기를 했지만 체력이 많이 남아 있어서(웃음). 체력은 괜찮다.
-파듀 감독이 교체하면서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나?그런 것은 없다. 일단 시간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들어갔기 때문에 특별한 말은 없었다.
-다음 주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가 있다.(손)흥민이나 저나 경기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같이 나올 수 있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고 서로 부상없이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
역시 아욱국 에이스 구자철
구자철은 이적 후 첫 출장에서부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고,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현지 언론도 구자철의 활약에 대해 “성공적 복귀”라고 칭찬했다. 비록 팀은 아쉽게 패했지만, 구자철로선 향후 전망을 밝게 한 경기였다.
자철이형 왔으니까 잘 좀하자 지참치
필요한 건 골이다. 공격수인 지동원은 골로 말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지동원은 골맛을 본지 오래 됐다. 최대한 빨리 득점 감각을 회복해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지동원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나도 당연히 골을 넣으면 좋다. 그런데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언젠가는 내가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는 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다. 멀리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위해서 경기장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지동원의 각오다.
다음 기회에 박주호, 홍정호
홍정호는 12일 오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과의 '2015/2016 독일분데스리가' 4라운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40여 분 전 피치에 등장한 홍정호는 몸을 풀던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 의무진과 대화를 나눈 그는 워밍업을 중단하고 사이드라인으로 나와 주저 앉았다. 잠시 후 드레싱룸으로 향한 홍정호는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홍정호 대신 얀-잉거 칼센-브라커가 선발 출전했다.
박주호가 결장한 도르트문트가 하노버를 상대로 4-2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니더작센주 HDI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하노버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드디어 코리안더비 볼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