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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외인자리를 넘보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테임즈!
무려 40-40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3일까지 테임즈의 성적은 타율 0.376 40홈런 149안타 33도루 116타점 112득점으로 KBO 리그 최초로 40-40 클럽(40홈런-40도루 이상) 가입에 도루 7개만을 남겨뒀다.
테임즈는 지난 3일 마산 두산전에서 시즌 39~40호 홈런을 폭발하며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올해만 벌써 5번째 멀티 홈런으로 타점은 개인 두 번째 많은 기록이었다. 넥센 박병호가 47홈런·131타점으로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어 리그 2위의 기록이지만, 역대 KBO 외국인 타자 중에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페이스다.
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NC 에릭 테임즈(29)가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번째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했다. 테임즈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회 좌월 솔로홈런, 3회 중전 안타, 4회 우익선상 2루타를 터트렸다. 클리닝타임 이전에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1개만 남겨두며 새로운 역사 도전에 나섰다. 한 시즌 3차례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것은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ML)나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테임즈도 "40-40이 다가오고 있다"며 "하루하루 열심히 하겠다. 올 시즌을 앞두고 40홈런을 목표로 했는데 이뤘다. 50홈런을 할 수 있으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런 선두인) 박병호(넥센·47홈런)를 이기려면 60개를 쳐야 하나 싶다"며 웃었다.
김현수 대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테임즈였다. 이날 시즌 39~40호 멀티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았다. 홈런 2개와 함께 2루타 1개와 단타 1개까지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가 빠졌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는 앞에서 대폭발했다.
그의 성공적인 KBO리그 적응에 더 큰 힘을 실어준 건 능력보다 열정에 있었다. 동료선수들은 테임즈를 두고 “정말 노력을 엄청나게 많이 하는 선수”라고 말한다. 테임즈는 ‘천재형 선수’라기보다 ‘노력형 선수’에 더 가까웠다. ‘2년차’ 테임즈의 승승장구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