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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코미디언 대부 전유성의 집이 공개됐습니다.

자연을 품에 안은 아지트를 공개, 지리산 산신령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를 보며 모두가 놀랐는데요.

산속으로 들어간 뒤로

방송 활동이 뜸했던 전유성.

사실 개그계의 단군신화를 쓴

어마무시한 분이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창시한 최초의 개그맨.

1980년대는 개그맨의 전성 시절로 김형곤, 심형래, 이경규, 임하룡, 최양락 등 전국구 스타가 쏟아져 나온 시기였는데요.

그중 썰렁한 유머에 잘 웃지도 않는 개그맨이었던 그는

'전유성을 웃겨라'는 코너로 대박을 칩니다.

전유성은 자기 출연료를 걸고 자신을 웃기는 사람에게 상금을 부여하겠다는 파격 아이디어를 내놓았는데..

예능에서 웃음 참기 무엇?ㅋㅋㅋ

갈갈이 박준형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네요.

스타를 발굴하는 안목 또한 탁월했던 그는 극단을 운영하면서 여러 희극인들을 발굴 (feat. 박휘순, 신봉선 등등..)

또 자신의 가게 손님으로 왔던 한채영을 알아보고 데뷔시키기까지.

평생 개그 우물만

파지는 않았습니다.

영화사 기획실장, 광고 카피라이터, 연극 기획·연출자, 방송작가부터

대기업 이사, 영화 번역가, 베스트셀러 저자 등등 다양한 이력 또한 남겼는데요.

언제부턴가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자주 접할 수는 없었는데 알고 보니 지리산에 거주 중이었던 그.

그래도 꾸준히 개그의 꿈을 놓지 않으며 내달부터 후배 개그맨들과 전국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전유성.

개그계 영원한 전설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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