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시무룩한 얼굴로 영혼 없는 리액션,

천하의 김종국 이마, 아니 눈을

강타하는가 하면,

얼굴로 랩을 뚫는

'처절함'까지.

'망가짐 따윈 두렵지 않아!'. 배우 이하나가 SBS '런닝맨'에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드라마 '보이스'에서 보여준 냉철한 '강권주 팀장'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방송만큼 실제 재미있었다, 하지만 랩몬스터는 내가 아니다"라며 재치 있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네요 ^-^

방송 중에도,

방송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그의 이름이 실검을 장식했는데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런닝맨'이 처음인데

그동안 어떻게 이런 끼를 숨기고 있었는지! ^^;;;

반전 매력의 소유자,

이하나를

★타임머신에 모셨습니다~

극 중 사랑스러운 모습에 눈여겨본 시청자들도 많았고요.

사랑스러움이 업그레이드된, 하지만 '궁상맞은' 캐릭터를 연기한 드라마 '메리대구공방전'은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그에게 신인상을 안겨줍니다.

신인이나 다름없던 2008년, '윤도현의 러브레터' 후속으로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진행하며 큰 화제.

첫 영화 '식객'. 만화 원작자 허영만 화백, '성찬' 역의 김강우와. 이하나의 극 중 이름이 '진수', 그래서 '성찬'과 합치면 '진수성찬'이 되었던.

안성기와 호흡을 맞춘 '페어 러브'는 아버지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는 쇼킹한 스토리였죠.

정지훈 주연의 '리턴 투 베이스'에서는 홍일점 조종사로 등장.

그동안 대부분 작품에서 진지하고 심각한 배역을 맡아 이런 흥이 있을 줄은 짐작도 못 했는데요. 이하나의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타임머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