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촬영장에서 '픽'했다는 아이돌
조회수 2020. 11. 26.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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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by 강기자
"편하게 어깨에 손 올려도 돼요"
큰 키에 남다른 비주얼, 지드래곤이 먼저 옆자리에 서라고 했다던 심쿵 스토리의 주인공은?
바로 그룹 달샤벳 출신 달.수.빈.
데뷔 전, 빅뱅 태양의 MV 촬영 중 지드래곤이 "나보다 키 커도 상관없으니 오라"며 '픽'을 받았다고.
보이시나요? 옆자리에 서서 턱을 괴고 있는 이 익숙한 얼굴.
당시 중학생이었다는데… 미모와 피지컬 ㄷㄷㄷ (TMI : 데뷔 전 모델로 활동)
그에게는 지드래곤의 픽을 받은
화려한 과거만큼이나
짠내나는 과거가 있다는데요?
오늘 타임머신은
달수빈의 과거로 출발합니다.
2011년 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한 수빈.
열다섯부터 홀로 서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고, 고시원 월세가 없어 찜질방을 전전하기도 했다고. (눈물)
그룹의 막내였지만 175cm라는 남다른 키로 '수비니언트'(수빈+자이언트)라고 불렸죠.
MBC TVPP: 【TVPP】달샤벳 - 컴백 무대 ’있기 없기‘ @쇼 음악중심 2012
시구도 하며 팀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미쓰에이', '씨스타', '에이핑크' 등 내로라하는 그룹과 활동기가 겹쳐 단 한 번도 음악방송 1위를 하지 못했죠. 또르르….
심지어 2011년, SBS 가요대전에서 남그룹과 합동 무대 후 악성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는데요.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달샤벳 팬덤이 남그룹 팬을 구타, 강간했고 몇 명이 실종되기도 했다는 황당한 온라인 글이 확산된 것.
뉴스가 쏟아지고 촬영장에 경찰까지 출두했던 사건으로 수빈은 "상처로 남았다. 팬들이 떠날까 무서웠다"라고 회상하기도.
그렇게 2016년 미니앨범 10집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비운의 그룹 달샤벳.
수빈은 과거 꾸준히 작사·작곡에 참여했던 이력을 살려 같은 해 '꽃'이라는 솔로 앨범을 내죠.
SBS MTV: 가슴 웅장해지는 희망적 멜로디, 달수빈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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