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을 아내 명의로 넘긴 순정파 배우
조회수 2020. 5. 2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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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by 현기자
14일 만에 살아났다는데요.
입원한 3년 동안
곁에서 묵묵히
대소변까지 받아낸 '생명의 은인'.
기대할게요.
BYE BYE~
젊었을 때 비혼을 결심했다가 여자의 헌신에 결국 백기를 든 남자. 이덕화가 '도올학당~'에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죠.
20대 중반 오토바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뒤
그 후 아내가 된 동갑내기 동네 친구. 여배우이기도 한 김보옥이었습니다.
이덕화는 예전에 자신의 전 재산이 아내 명의라고 밝혔는데요. 알고 보니 그때의 은혜를 평생 갚는 '순정파'였습니다.
50년 가까이
연기자로 명성을 떨친 '국민배우'.
이번 '★타임머신'의 주인공
이덕화입니다.
"부탁해요~"
이덕화는 1972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76년 임예진과 영화 '진짜 진짜 잊지마'에 출연하며 청춘 스타가 됐어요.
순백의 신랑 신부! 비혼주의였던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1981년 결혼식 모습입니다.
1987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터프남으로 나와 MBC 연기대상을 받습니다. 전성기의 시작이었죠.
1993년 '살어리랏다'에서 백정 역을 맡아 모스크바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1994년 드라마 '한명회'에선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KBS 연기대상을 수상합니다. 대한민국 연기판을 완전히 평정했죠.
그와 호흡을 맞춰보지 않은 스타가 있었을까요? 1984년 영화 '동반자'에서 당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정윤희와,
2001년 드라마 '여인천하'에선 월드 스타 강수연과 찰떡 궁합을 이뤘어요.
그는 MC로도 유명했습니다.
'쇼 2000'부터 시작해
1983년 왕영은과 짝을 이뤄 MBC 대학가요제 진행을 맡았고요.
1981년~1991년 마이크를 잡은 '토토즐'은 유행어 '부탁해요~'를 낳습니다. 김희애와 오랫동안 환상의 케미를 뽐냈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발'. '사랑과 야망' 김수현 작가의 권유로 처음 썼다죠. 사진은 그 전의 모습.
그는 '열정 낚시꾼'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도시어부2'에서 맹활약하고 있어요. 1979년에 찍은 사진이니 참 오래된 취미죠.
2008년 배우인 딸 이지현의 손을 꼭 잡고 충무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어요. 취재진에게 엄지 척. 팬 서비스는 단연 최고죠.
지난해 초 유튜브 채널에도 도전했습니다. '덕화TV'와 '~덕화다방'에서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젊은 오빠였죠.
사랑과 야망을 그대에게~
앞으로도 건강하고 왕성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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