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전 혼전동거 고백한 '원조 센언니 가수'
조회수 2020. 11. 4. 11: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스포츠서울 by 현기자
그의
과거 속으로
★타임머신 출발~
응원할게요.
"요즘 환불원정대를 보니 날 보는 것 같더라. 난 이효리 스타일이었다"
가수 정훈희가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옛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1987년 남편 김태화와 함께 출연한 '자니윤 쇼'.
"3년 동거하고 임신해 애 낳고 혼인신고했다"
당시로썬 상상할 수 없었던 충격 고백.
당시로썬 상상할 수 없었던 충격 고백.
"여자가 할 말이 따로 있지"
방송국이 발칵 뒤집어졌다죠.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요.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요.
자신이 하는 것에 늘 당당했다는 정훈희.
알고 보니 '원조 센언니 가수'였습니다.
알고 보니 '원조 센언니 가수'였습니다.
5인조 '환불원정대'.
어울리나요? ^^
어울리나요? ^^
알면 알수록
남다른 삶을 살았던
1951년생인 정훈희는 16세였던 1967년 1집을 내며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오른쪽은 작곡가 박춘석)
당대 최고 작곡가 이봉조에게 받은 노래 '안개'로 단숨에 이름을 알렸어요.
음악 집안이었는데요. 2001년 큰오빠인 기타리스트 정희택(가운데), 조카인 가수 제이(오른쪽)와 함께 앨범 발표. ㄷㄷㄷ
1970년 월남 공연을 마치고 귀국할 때의 모습.
김포공항에서 유서를 쓰고 출국했다고.
김포공항에서 유서를 쓰고 출국했다고.
한국인 최초 국제 가요제 수상!
그는 그해 도쿄가요제에서 '안개'를 불러 입상한 '원조 월드스타'였습니다.
그는 그해 도쿄가요제에서 '안개'를 불러 입상한 '원조 월드스타'였습니다.
이후 1971년 아테네가요제, 1975년과 1979년 칠레가요제에서도 연속 수상. (사진은 1975년 칠레가요제 뒤 귀국 때의 모습)
인기 절정이던 1975년 난데없는 스토커 테러를 당합니다.
콧대가 내려앉는 중상을 입었어요. ㅠㅠ
콧대가 내려앉는 중상을 입었어요. ㅠㅠ
그해 대마초 파문으로 몇 년간 방송 출연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훗날 사실무근으로 밝혀지지만요.
훗날 사실무근으로 밝혀지지만요.
이후 재기해 '꽃밭에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습니다.
1989년 임신한 상태로 남편 김태화와 함께 앨범 '우리는 하나'를 녹음하는 강인함을 보여줬고요.
2008년에는 데뷔 40주년 기념 음반도 냈습니다.
두 차례 암 수술 받은 남편과 고향인 부산에 내려와 6년째 살고 있다는 그.
영상 편지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 죽을 때까지
노래하며 삽시다.
사랑해”
★타임머신도
두 분의 건강과 행복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