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지인에게 속옷까지 절도 당한 여가수
조회수 2021. 5. 10.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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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by 한기자
과거 한 여가수가
매니저에게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연.
바로 원조 '섹시퀸',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이야기입니다.
사건 발생 당시 2008년 '미쳤어' 한 곡만으로 총 20억 원의 수익을 올렸던 손담비.
정신없이 바빴던 탓에 집 비밀번호를 매니저에게 알려준 것이 화근이었죠.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하던 매니저는 이삿짐센터를 불러 TV, 침대, 책상 그리고 심지어 속옷까지 모두 가져갔다고 합니다.
이후 매니저는 잡혔지만, 이미 모든 물건은 팔려버린 상태로 결국 손해 비용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 외에도 손담비에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2002년, 그녀는 MBC '논스톱 3' 소개팅녀 담비 역 출연으로 연예계에 입문했죠.
또한 가수 데뷔 전, 가희와 함께 CJ뮤직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노래를 발매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무산되었습니다.
그 후 2007년 'Cry Eye'로 정식 데뷔하며 파워풀한 크럼핑 댄스를 선보였지만 처참하게 묻히며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던 아픔이 있었죠.
어릴 때 수영과 테니스를 한 탓에 넓은 어깨를 보유한 그녀는 '미인상'이 아닌 '미남상'이라는 평도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과거를 뒤로하고 2번째 미니앨범인 히트곡 '미쳤어'를 시작으로
1980년대 디스코풍의 정규 첫 앨범 'Type B'의 '토요일 밤에'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후렴구 부분의 '하늘 찌르기 춤'으로 인기를 얻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당대 최고의 여가수로 올라섰죠.
퍼포먼스 도중 가소롭다는 듯 도도한 표정을 담은 캡처 장면이 '업신 짤'로 불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후 2012년 중국까지 휩쓴 '눈물이 주르륵'을 마지막으로 가수로서의 활동은 마치며 배우로 전향한 손담비.
SBS '드림' 주연을 시작으로, MBC '빛과 그림자'에서 열연하며 연기력에 대해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화제의 드라마 KBS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하며 끝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죠.
지금은 예능에서 소탈한 모습으로 '호감캐'로 거듭난 손담비.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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