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살 빼고 욕먹은 유일한 연예인"

지난 7일 '아침마당'에서 김태진이 조영구의 웃픈 과거를 소환했습니다.

"월드스타 비처럼 되겠다"

살 빼면 전성기가 온다는 아내의 말을 순순히 따른 조영구. 2010년 도전장을 던지며 두 달 만에 15kg을 감량했는데요.

독하게 운동해 바라던 대로 몸짱 대변신!!!

하지만 뜻밖의 부작용.
쫄쫄 굶고 몸을 만든 결과 노안에 탈모가 왔고, 급기야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ㅠㅠ

그의 표현을 빌리면

"입관 전 얼굴이 됐다".

그래도 그때 경험 덕분에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다시 근육맨이 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그.

과거로 떠나볼까요?

1967년생인 조영구는 1994년 SBS 공채 1기 MC로 데뷔했습니다.

한번 작정하면 뿌리를 뽑는 스타일!
MC 시험을 15번 본 끝에 합격했다고.

조영구 하면 떠오르는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1997년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19년간 리포터로 활동했어요.(오른쪽은 배우 황인성)

'덕화 형, 한 컷 부탁해요~'
사극 촬영 중이던 이덕화와 인터뷰한 뒤 찰칵~.

계백·김유신을 찾아 황산벌까지 출격.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갔죠.

사람 좋은 웃음과 편안한 진행으로 스타들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5년

터진

연예계 'X파일 사건'

방송을 잠시 떠나기도 했어요.

여론의 싸늘한 시선…
그는 훗날 연예인과 관련한 안 좋은 소문은 절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을 딛고 2009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TV 진행자상을 받았어요.

그는 2007년 쇼호스트 출신 방송인 신재은과 결혼했습니다.
당시 통통했던 얼굴 보이시죠?

욕먹은 다이어트를 한 이듬해인 2011년의 모습.
주름 많은 '어르신 얼굴'이 아직…^^

현재 명품 복근은 사라졌지만,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그는 그의 이름을 딴 포장이사 업체 '영구XX'의 전무이사이기도 한데요.
3년 만에 업계 1위로 키웠답니다.

기억되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