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경석, 옷장 정리하다 깜짝 놀란 사연

조회수 2020. 9. 29. 10: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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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소문난 깔끔쟁이라는 개그맨 서경석 씨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옷장 정리라고 합니다.

20년간 방송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옷이 많이 쌓여있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추석을 지내고 살짝 여유 있어진 지금, 서경석 씨의 옷장을 보며 우리 집 옷장 정리 팁도 알아볼까요? Let's go go!!

  

서경석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매일매일 정리하는 성격은 못돼요.
노력은 하는데.. 외투 입고 다음날 입을 것 같아서 걸어놨다가 한 달째 이대로예요.
마음은 항상 ‘내일은 해야지 내일은 해야지’하고 있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로 정리를 해보고자 2000개의 집을 바꾼, 대한민국 최고의 정리 전문가 정희숙 대표가 찾아왔습니다. 지금부터 실용적이고 옷을 잘 찾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옷장을 정리해볼게요.


지금은 패딩 하고 재킷 하고 외투 하고 코트가 다 섞여있어서 뒤죽박죽인데요. 정장은 정장대로, 외투는 외투대로, 패딩은 패딩대로 모든 옷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리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피딩, 재킷, 외투, 코트가 섞여있는 옷장의 모습

자, 그럼 뒤죽박죽 옷장이 두시간만에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볼까요?

서경석
"우와. 세상에.. 옷장이 이렇게 되는군요.
윗 공안은 자투리 공간으로 오랫동안 안 입을 것 같은 것은 옷들은 슈트 케이스에 넣으시고 아래의 공간도 최대한 활용을 하셨네요."

자세히 보면 두 공간에 통일성이 있습니다. 상단 왼쪽에는 니트 등이 있고 상단 오른쪽 슈트 케이스 안에는 잘 입지 않는 옷들을 넣었습니다.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보관하기 항상 곤란했던 패딩류, 두꺼운 바지들도 따로 챙겨 넣었습니다.

서경석
"제가 10년간 못한일을 드디어 정희숙 대표님이 해내셨어요."

사실 대부분의 옷장은 비좁습니다. 보통 옷장 넓어서 고민하는 사람들보다는 옷장이 좁아서 걱정인 사람들이 많은데요. 옷장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옷을 적게 거는 거예요. 백화점 매장을 가면 옷들이 많이 걸려있지 않은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옷걸이도 가능한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같은 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경석
"양복이 아니라 패딩류를 슈트 케이스에 넣으셨어요."
정희숙
"슈트 케이스를 많이 활용했어요. 먼지도 안 타고 부피도 감소할 수 있고 위쪽에 둬도 공간 활용이 되니까요."
서경석
"아하. 슈트케이스를 이용해서 패딩을 접어놓으면 좋군요."
정희숙
"패딩하고 코트하고 여름용이 다 섞여있으니까 굉장히 지저분한 느낌이었는데 두께감 있는 것들은 한쪽으로 모아서 통일감 있게 정리했고 길이도 좀 맞췄거든요. 짧은 것은 짧은 것끼리 정리하니까 아래 공간이 만들어지잖아요. 거기에 바로 들고나갈 수 있는 것들을 넣어놨어요."
정희숙
"사실 넥타이도 엄청 많으세요."
서경석
"어, 넥타이가 거기 들어가 있었군요."
정희숙
"여기저기 말아두신 것을 모아드렸어요.
왜냐면 넥타이 소재가 실크다 보니까 구김이 많이 가거든요.
그래서 말아두시는 것보다 이렇게 걸어두시는게 깔끔하고 바로바로 사용 하실 수 있어요."
서경석
"컬러별로 모아놓으니 정말 많네요.
이렇게 보니까 정말 많은데 쓰려고 찾아보면 없더라고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웃음)
아,, 이렇게 많았구나."

정리를 하면 의뢰인들이 가장 많이 얘기하는 게 "너무 많네요. 몰랐어요. 제가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지..."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서경석
"옷장 정리에 원칙이 있군요.
옆으로 갈수록 점점 이렇게 추워지는 계절에 입는 옷들이에요."
정희숙
"맞아요. 그러면 아예 저쪽은 건드리지 않게 되니까 흐트러지지 않죠.
소재별로 색상별로 길이별로 이렇게 단계에 맞춰서 걸어주시면 깔끔하죠"
서경석
"도로로록...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네요.
두꺼운 바지들, 한겨울 벨벳 소재랑 두꺼운 소재들을 전부다 이곳에 넣으셨어요.
대박인데요. 그리고 역시 남은 공간은 그대로 두지 않고 다 활용하셨는데, 다 눈에 보이네요."
정희숙
"그렇죠. 잘 찾으실 수 있도록.
안 보이면 못 찾으니까."

이렇게 서경석 씨의 옷장이 확 달라졌습니다.

보통 정리라고 하면, 물건을 쌓아놓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경석 씨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테트리스처럼 옷들을 옆으로도 넣고, 위로도 쑤셔 넣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정리는 많이 쌓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물건을 잘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잘 보고 찾는 게 우선이니까 물건을 되도록 눈에 잘 보이도록 해야 해요. 그래야 그 물건을 필요할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정리의 원칙. 절대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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