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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시리즈 최고의 악역 <조커>에 대해 알아보자

Why so serious? - by 뻔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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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디 작성일자2017.06.08. | 33,488 읽음

배트맨 코믹스의 초창기 애니메이터인 故 제리 로빈슨은

카드놀이를 하던 중 조커를 착안하게 되었는데

1928년의 무성영화 <웃는 남자> 속 캐릭터 ‘gwynplaine’에게 모티브를 얻어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조커는 1940년 4월 발간된 배트맨#1에서 첫 등장했고

일회성 악당으로 나와 금새 죽음을 맞이했지만

당시 편집장이었던 휘트니 엘스워스가 캐릭터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다시 살려둔다.

이후 작품들에서 조커가 확실히 죽은 것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편집장이 초창기에 설정한 부활 플롯 덕분이었다.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에다, 특유의 어두운 유머를 갖춘 조커의 캐릭터성은

1950년 대 사회 전반적으로 공산주의 탄압이 시작되면서 함께 위기를 맞게 된다.

당시 정부는 '사회에 지나치게 부정적인 캐릭터'를 검열하는 작업을 시행했는데

그 여파가 조커에게도 미치는 바람에

그저 바보스러운 캐릭터로 전락하고 만 것.

하지만 그것도 잠시, 1960년대 방영한 배트맨 TV 시리즈가 성공을 거두면서

아주아주 화려하게 부활하며

지금까지 배트맨 최고의 라이벌 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조커는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특유의 캐릭터성을 발휘하게 되는데,

조커 계의 양대산맥 잭 니컬슨과 히스 레저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호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잭 니컬슨의 조커가 익살스러운 광대 살인마 느낌이었다면

히스 레저의 조커는 좀 더 현실감있는 진지한 아나키스트로 해석된 캐릭터였다.

특히 히스의 조커는 그동안 이전 히어로물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현실감 넘치는 사이코가 되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조커의 한 가지 신기한 점은, 배트맨 코믹스 Going Sane에서

배트맨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오히려 제정신으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왜일까?

이 같은 아이러니는 영화에도 십분 반영됐다.

조커는 배트맨을 증오하고 죽이려 들면서도,

배트맨이 자신을 완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에 절대 죽지 않기를 바란다.

마찬가지로 배트맨 역시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면

조커와 똑같은 괴물이 된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기에

차마 죽이지 못하는, 애증 아닌 애증 관계를 가진다.

이를 통해 <다크나이트>는 애증으로 점철된 주요 캐릭터들의 특수한 관계와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총집합한 놀란의 천재적인 재능이 합쳐져

이 영화를 다시 없을 작품으로 남게 만들어줬다.

또한 히어로 영화도 깊이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이후의 블록버스터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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