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미식가가 다녀간 용산 갈비집 직접 다녀왔다!

조회수 2018. 5. 14. 1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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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해지기 전에 다녀오려 했지만 이미 핫! 해짐.

일본의 인기 먹방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이 용산에 위치한 갈빗집에 방문했다는 소식이 SNS 상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방영은 5월 말 ~ 6월 초 예정이지만, 갈빗집은 벌써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그래서 직접 달려갔다!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기본 웨이팅이 3시간!!! 이라는 말을 듣고 이른 아침에 방문했다. 다행히, 만석은 아니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꽤 보였다. 낮부터 다들 고기를 굽고 계셨다. 


매장 안에는 홍석천, 나얼, 전혜빈 등 유명 연예인 사인도 걸려있다.

종점숯불갈비의 메뉴판 및 가격! 고로상이 먹고 갔다는 돼지갈비로 2인분 주문. 가격은 1인분 기준 13,000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주문하자마자, 숯불과 불판이 재빠르게 세팅 된다. 불판이 달궈지는 이 순간이 가장 두근두근!

반찬도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다양한 종류가 제공된다. 양념게장, 콩나물 무침, 파김치, 배추김치, 각종 나물, 샐러드 까지 푸짐~한 구성이다. 반찬으로 밥 한공기 뚝딱! 할 수 있는 비주얼!

오늘의 주인공 돼.지.갈.비의 등장! 찐~한 양념이 칼집에 쏘옥~ 배여 촉촉한 모습을 자랑하는 돼지갈비의 모습.

달궈진 불판에 갈비를 올려보면 치이익...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식욕을 돋우는 달달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한 쪽을 노릇노릇하게 구운 후 뒤집으면....! 탔다..ㅎㅎ 역시 갈비는 한눈팔지 않고 계속 봐가면서 굽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고 집중!!!

쌈야채, 부추 무침, 양념장까지 더해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상차림. (풍성함+100) 

기나긴 갈비 굽기의 여정을 끝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갈비를 획득했다. 이제 본격적인 먹방 타임으로 고고!

먼저 기본 양념장에 콕 찍어서 한 번...! 맛을 보면 새콤한 양념장과 달짝지근한 갈비가 제법 잘 어울린다. 

따끈한 밥 위에 갈비 한 조각. 스팸보다 더 맛있는 조합이 아닐까. 쫄깃한 갈비의 식감과 촉촉한 육즙이 매력적이다.

갈비가 다 익어갈 무렵 서비스로 나온 된장찌개. 역시 고기+된장찌개의 조합은 진리..! 큼직하게 썰린 두부, 호박, 양파가 양껏 들어가 있다.

구수하면서도 뜨뜻한 국물은 한 입만으로도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느낌. 국물이 삼삼한 맛이 나서 고기를 먹으며 한 입씩 떠먹기에도 좋다. 

갈비의 맛은 우리가 흔히 먹는 진한 짭조름 + 달달한 맛의 조합보다는 삼삼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갈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갈비가 짠 편이 아니라, 부추 무침, 양념장, 김치와 곁들이거나 쌈으로 먹는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기 좋다.

그중에서도 가장 베스트 조합은 파김치 + 갈비. 은은한 단맛의 갈비에 파김치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을 더해 찰떡궁합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역시 갈비의 마무리는 갈빗대 뜯기. 노릇하게 익은 갈빗대에 붙어있는 통통한 살을 뜯어 먹으며 고독한 식신의 먹방을 마무리. 

갈비가 나오기 전부터, 푸짐하게 제공되는 반찬 만으로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센 편이 아니다. 싱거운 입맛을 가지고 있는데 딱 입맛에 맞았다. 좀 더 짭조름한 맛을 원한다면 다양한 밑 반찬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 시간에 방문한다면 대기 3시간은 필수! 대기 시간에는 화이트 보드에 이름, 전화번호를 적은 후 순서가 되면 전화를 주신다고 한다. 미리 이름을 적고 근처를 둘러보며 기다리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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