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상륙한 블루보틀! 오픈하자마자 다녀왔다!
그리고 오픈 초기라, 지금 방문하면 뉴스와 SNS를 통해 많이 봤던 블루보틀의 CEO 브라이언 미한, 커피 문화 총괄 책임자 마이클 필립스씨와 셀카도 찍을 수 있다.
매장의 지상은 커피를 볶는 로스터리, 지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는 콘크리트 질감을 그대로 살려 요즘 SNS 감성이 물씬!
9시 30분에 도착해서 2시가 다 돼가는 시간에 546번째 손님으로 드.디.어 입장했다. 굿즈와 원두를 고른 후 커피와 함께 구매하면 된다. 한국에서만 판매한다는 투명 머그는 벌써 품절이었다. (흑흑)
블루보틀은 메종엠오와 협업하여 마들렌, 휘낭시에 등 9가지 베이커리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스콘과 케이크는 모두 품절이라 남은 디저트 위주로 주문했다.
'뉴올리언스(NEW ORLEANS)' - 5,800원
이 메뉴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쳐 메뉴로 스페셜티 원두를 치커리 뿌리와 갈아 찬물에 우린 후, 유기농 우유와 설탕을 섞은 커피다.
'아메리카노' - 5,000원
원두는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데, 산미를 선호한다면 오리지날을, 고소함을 좋아한다면 블렌딩을 추천한다.
우선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사미 오일/헤이즐넛 마들렌은 먹기 전부터 느껴지는 참기름 냄새가 솔솔~ 생각보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향이 빵과 잘 어울렸고 헤이즐넛이 오도독 씹는 식감을 살려준다. 설탕/헤이즐넛은 은은한 레몬 향이 살짝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마들렌이 조금만 더 촉촉하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휘낭시에' - 2,900원
휘낭시에는 겉은 바작한 식감과 안에는 촉촉한 느낌으로 겉바속촉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달달한 맛이 강해 아메리카노 한 모금, 휘낭시에 한 입 먹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레몬 쿠키' - 3,200원
버터 풍미가 가득한 쿠키 위로 레몬 아이싱을 입힌 디저트. 한 입 먹자마자 으앗! 상큼해!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새콤한 맛이 가득 느껴진다.
'카소나드 쿠키' - 3,700원
레몬 쿠키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면 카소나드 쿠키는 바삭바삭 거친 느낌이다. 아그작 아그작 씹어 먹는 느낌을 원한다면 카소나드 쿠키를 추천!
'라떼' - 6,100원
인스타나 SNS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이 비주얼. 라떼는 테이크 아웃해서 나오면서 먹었는데 고소함을 넘어 입안 가득 꼬숩함이 느껴지는 맛이다. 아직 라떼의 매력을 모른다면, 블루보틀의 라떼로 입문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약 1시간 정도 카페에 있다가 나왔다. 대기가 조금 줄었을까? 했지만 왔을 때보다 한 3배는 더 불어난 느낌..! 앞으로 블루보틀은 한 달 뒤에 가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