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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100년의 전통을 이어갈, 백년가게 맛집 9탄

100년의 역사가 이어질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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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30년 이상 한 우물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소상인 혹은 가업을 이어 운영 중인 곳을 대상으로 100년 이상 존속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중기부는 제품, 경영, 마케팅, 혁신성 등 다양한 면모를 평가하여 작년 81곳에 이어 올해 1차와 2차로 나눠 총 75개의 음식업, 도·소매업 업체를 선정했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곳들에 컨설팅, 홍보, 교육 등에 관해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조건에 맞는 업체들을 점차 추가할 예정이다. 100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는 백년가게 맛집 BEST 4를 소개한다. 

짙은 구수함이 느껴지는 걸쭉한 국물, 수원 매탄동 ‘민물추어탕’

매일 아침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잡아 손질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민물추어탕’. 이분필 대표가 1986년부터 미꾸라지를 이용한 추어탕, 매운탕, 튀김과 빠가사리, 메기, 쏘가리로 만드는 민물 매운탕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밑반찬으로 열무김치, 마늘장아찌, 양배추 초절임, 멸치볶음이 나왔는데, 34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는 구성과 맛으로 다시 찾는 손님들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표 메뉴 ‘추어탕’은 소금으로 미꾸라지의 불순물을 제거하여 3시간 정도 고아낸다. 익은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들깨를 넣고 한소끔 끓여낸 후 고춧가루와 마늘, 우거지를 넣고 한 번 더 끓여 손님상에 올린다. 미꾸라지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리기 위해 된장 대신 고춧가루와 간수를 뺀 소금으로만 간을 한 것이 특징이다. 물 없이 미꾸라지 진액으로만 끓여 낸 걸쭉한 국물은 혀를 진득하게 감싸며 구수한 맛을 선사한다. 미꾸라지에 밀가루 반죽을 입혀 통째로 튀겨 낸 ‘튀김’도 인기 메뉴다. 뼈까지 부드럽게 즐기기 좋은 튀김은 바삭한 식감과 씹을수록 퍼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식신 TIP]

▲위치: 경기 수원 영통구 중부대로 286 

▲영업시간: 매일 09:30 – 21:30 

▲가격: 추어탕 10,000원, 튀김 15,000원 

▲후기(식신 곰탱이엉덩이): 매운탕 전문점이에요~ 추어탕은 다른 곳과 달리 된장 안 넣고 미꾸라지랑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다른 텁텁한 맛없이 깊고 진한 미꾸라지의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먹으면 일주일이 너무 든든해져요!


고기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린 광양불고기, 광양 읍내리 ‘대한식당’

‘대한식당’은 자체 개발한 양념장을 이용하여 광양의 향토 음식 광양 불고기를 선보이는 곳이다. 1981년 창업주 하동업 할머니가 첫 문을 열고, 2002년부터는 며느리 이미점 대표가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불고기에 들어가는 고기는 당일 쓸 양만 들여와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하여 매일매일 싱싱함이 살아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다. 불고기는 장흥에서 공수하는 한우 채끝살과 호주산 등심을 이용한 두 종류로 준비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얇은 두께로 썰어 낸 소고기를 양념장에 버무린 후, 숯불에 구워 즐기는 ‘광양 불고기’. 고기 고유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미리 양념장에 재워 두지 않고 주문 즉시 양념장에 조물조물 버무려 제공한다. 숯불 위로 석쇠가 뜨겁게 달궈지면 고기를 선호하는 익힘 정도에 따라 직접 구워 먹으면 된다. 촉촉한 육즙이 가득한 고기는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과 은은하게 배어든 숯불의 풍미가 매력적이다. 식사 메뉴로는 고기를 삶아 낸 육수에 묵은지와 콩나물, 멸치를 함께 가마솥에서 4시간 동안 푹 끓인 ‘김칫국’을 즐겨 찾는다. 시원 칼칼한 김칫국에 남은 고기와 파김치, 파절임을 넣고 끓이는 것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이다.


[식신 TIP]

▲위치: 전남 광양 광양읍 매일시장길 12-15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가격: 광양 불고기(국내산, 180g) 23,000원, 소 특양구이 22,000원 

▲후기(식신 답답답답): 국물 없이 숯불에 구워 먹는 광양 불고기에요~ 양념에 재워져 있고 불판 때문에 고기가 엄청 금방 익어 탈 수 계속 지켜봐야 해요~ㅋㅋㅋ 근데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양념도 너무 진하지 않아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물에 자작하게 졸여 즐기는 물갈비, 아산 온천동 ‘은정갈비’

온양온천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물갈비 전문점 ‘은정갈비’. 1986년 강순자 대표가 온천 1동에서 장사를 시작하다 매장 확장을 위해 현재의 자리로 옮겨 34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70kg 이상의 국내산 암퇘지 갈비를 수작업으로 일일이 펴서 만든다. 현재는 막내아들 김시길씨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 가업을 승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 메뉴 ‘돼지갈비’는 불판에서 뒤집어가며 구워 먹는 숯불갈비와 달리 오목한 냄비에 돼지갈비와 육수를 넣고 자작하게 졸여 먹는 점이 특징이다. 간장에 엄나무, 인삼, 파인애플 등을 넣어 만든 특제 양념으로 돼지갈비를 24시간 동안 재워 잡내 없이 연한 육질을 느낄 수 있다. 갈비는 살점이 도톰하여 살코기 부분부터 갈빗대까지 씹는 재미가 쏠쏠하다. 육수를 중간중간 부어가며 정성스럽게 졸여낸 갈비는 끓는 과정에서 육수가 고기 안으로 깊숙하게 스며들어 속까지 균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짤한 맛 덕에 흰 밥과 잘 어울리며 기호에 따라 냉면에 감싸 한입에 먹는 방법도 인기다.  


[식신 TIP]

▲위치: 충남 아산 시민로 384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돼지갈비(200g) 13,000원, 불백(200g) 18,000원 

▲후기(식신 루나시앵): 물갈비라고 부르는 갈비입니다. 육수에 자작하게 구워 먹는 갈비로 어복쟁반 같기도 하지만 고기가 훨씬 두툼하고 육질이 느껴집니다. 육수가 간이 세지 않아 질리지 않고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었습니다. 장아찌부터 밑반찬이 모두 집 반찬 같아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녹두의 구수함이 고스란히 담긴, 군산 개복동 ‘운정식당’

‘운정식당’은 1982년 정옥순 대표가 개업하여 지금까지 쭉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곳이다. 38년의 세월 동안 삼계탕, 우족탕 등 메뉴를 선보이며 인근 주민들의 몸보신을 책임지고 있다.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 삼계탕 편에 소개되며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아들 양정일씨가 매장에서 어머니에게 일을 배우고 함께 운영하며 대를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5호 사이즈 닭을 사용하여 큼직한 크기를 뽐내는 닭고기 위로 짙은 녹두 국물이 어우러진 ‘즉석 녹두 삼계탕’. 압력 솥으로 오랜 시간 쪄낸 닭은, 가슴살 부위까지 부드럽게 씹힐 정도로 야들야들한 식감을 자랑한다. 녹두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담아낸 국물은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속이 든든하게 채워진다. 닭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후에는, 닭 속에 채워진 인삼, 대추, 밤, 녹두, 찹쌀을 국물에 풀어 녹두죽 스타일로 즐기면 된다. 양파 장아찌, 부추 겉절이 등은 자칫 텁텁할 수 있는 녹두 국물의 맛을 잡아주고 개운한 뒷맛을 더해 곁들여 먹기 좋다. 


[식신 TIP]

▲위치: 전북 군산 중정길 8-2 

▲영업시간: 11:00 – 21:00, 월요일 휴무 

▲가격: 즉석 녹두 삼계탕 15,000원, 우족탕 14,000원 

▲후기(식신 천하장상): 보통 삼계탕 먹을 때 누린내를 잘 느껴서 즐기는 음식은 아닌데 여기 삼계탕 너무 맛있습니다ㅠㅠ 녹두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걸쭉하고 고소하더라고요. 닭고기도 하나도 안 질기고 부드럽고 당연히 누린내 같은 거 없었어요! 반찬들도 맛 좋았습니다.


백년가게 매거진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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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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