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와인! 이 세 가지만 알면 당신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조회수 2021. 10. 15. 13:4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마트 와인 바이어의 온 국민 와.잘.알 만들기 프로젝트! '와이너리티 리포트' 1편

기존 밥상에 와인 한병 올리는 게 목표인 사람. 대한민국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파는 사람. 800년 전통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쥐라드(Jurade)를 받은 사람.와.알.못(와인 알지 못하는 사람)없는 나라를 꿈꾼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의 온 국민 와.잘.알 만들기 프로젝트! '와이너리티 리포트' 1편지금 시작합니다!


와인! 이것만 알면 나도 와인 전문가

혼술의 끝, 워라밸을 즐기고 싶은 잇님들을 위한 소확행의 끝판왕. 특별한 종교가 없어도 찾는 그분. '주님'의 피와 같은 와인에 대한 주절주절. 유튜브와 서적을 통해 소개되는 수많은 유익한 정보는 그분들께 위임하고, 있는 그대로 날것의 바잉 노하우...는 영업 비밀이라 알려줄 수 없고... 쉽게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이것만 알면 나도 와인 전문가’의 포인트를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어려운 와인 용어는 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프랑스의 명품종!
피노누아

갑분 피노누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품종은 아마도 까베르네쇼비뇽, 샤도네이, 모스카토입니다. 음... 최소한 이마트 데이터로 증명된 거니 믿어주시길. 그런데 갑자기 피노누아라! 피노누아는 너무나 예민한 품종이라 재배 시 관리가 매우 힘든 품종 중 하나입니다. 이 품종으로 만든 프랑스의 DRC(도멘드라 로마네 꽁띠)는 12병 1세트에 3천만원에 육박하지만 이미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다죠.  
이렇게 예민한 품종이라 괜찮은 피노누아 품종의 와인은 가격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어떤 품종의 와인을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피노누아’ 라고 한 번 해보세요. 특히 프랑스 지방인 부르고뉴는 가격대가 좀 세니까... 뉴질랜드 피노누아라고 한마디만 한다면, 와인 좀 아는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섣불리 저렴이 피노누아를 선택한다면... 와인과 영영 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미국 와인의 고장!
나파밸리

미국 프리미엄 와인의 대명사 나파. 나파밸리의 대표 품종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까베르네쇼비뇽입니다. 나파 까베르네쇼비뇽. 미국 나파밸리에 가면 끝없이 펼쳐진 까베르네쇼비뇽 포도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파에 까베르네쇼비뇽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여러 품종이 있었지만, 돈이 된다는 이유로 진판델과 같은 기존의 토착 품종은 뿌리채 뽑혀 버리고 그 자리에 까베르네가 심어졌죠. 그래도 지금 이 순간. 나파밸리의 까베르네는 돈이 되는 프리미엄 품종임에 틀림없습니다. 나파 까베르네가 라벨에 붙어있는 순간 5만원 이상이라고 봐야죠.
혹시 마트에서 5만원 미만의 나파 까베르네를 본다면. 득템이니 일단 카트로 고고. 나파를 아는 그대는 이미 전문가.


프리미엄 스파클링!
샴페인

기포가 있는 모든 와인을 샴페인으로 부르는 당신은... 그러지 맙시다.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나온 스파클링 와인에만 사용할 수 있는 고유명사입니다. 와인을 좀 아는 분들은 ‘뽀글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군대에서의 그것 아닙니다) 이 때문에 과거 3~4천 원에 구매할 수 있었던 국내 ○○○샴페인이 네이밍을 바뀐 사례도 있었죠. (지금은 ‘샴페인’을 빼고 영업중) 샴페인 역시 프리미엄 스파클링을 대표하는 대명사입니다.  
모엣샹동, 돔 페리뇽이 잘 알려진 샴페인 브랜드죠. 그 때문에 볼품없는 라벨의 스파클링이라도 샴페인이라는 라벨이 붙는 순간 5만원이 넘는 가격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샴페인 마시고 싶다... 한마디 해보세요. 당신 곁에서 샴페인을 곁들이는 그분은 와인을 좀 아는 사람입니다.
이제 샴페인을 흔들어 터트려서 버리는 일은 없겠죠? 참고로 전 ‘칙’ 소리도 안 나게 땁니다.

국내 와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와인은 어려운 술, 공부해야 하는 술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맞는 말이지만 굳이 공부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와인을 즐긴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정보들이니까요. 그래도 위에 언급한 대로 간단히 아는 ‘척’할 수 있다면 아마도 그 이상의 대접(?)을 받을 수도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스토리를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술이라고 하는 것은 그 시대 문화와 정서를 담고 있기에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영혼의 동반자 같은 존재입니다. 이제 오늘 저녁, 삼겹살에 와인 한잔 어떠세요?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   - 치킨에 맥주 마시듯  와인을 친근하게 알리고 싶은 와인 바이어.  평범한 일상을 와인만으로 특별하게 만들길 원한다.  새로운 형태의 프로모션과 혁신적인 가격,  고품질 와인에 힘쓰고 있는 와인계의 이슈메이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