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노는 법

조회수 2018. 9. 6. 10: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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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에서 이제는 'Z'세대가 왔다.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뒤잇는 새로운 세대로 Z세대가 떠올랐어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출생한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친숙하고 멀티태스킹에 능한, 이른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 어떤 세대보다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Z세대를 사로잡아, 스타일 아이콘으로 부상한 5인방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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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 조던 거버 (Kaia Jordan Gerber)


2001년 생의 카이아 조던 거버는 엄마는 톱 모델, 아빠는 모델 출신의 사업가로 부모님 덕에 일찍이 공식 석상에 등장했죠. 그야말로 셀럽 2세의 탄생이었어요. 기존의 셀럽 2세 이미지가 강했던 그녀는 이를 반증하기라도 하듯, 2017년 캘빈 클라인 컬렉션에서 런웨이 데뷔 후 자신만의 매력을 확인시켰죠. 지금은 샤넬, 생 로랑 등 패션계가 가장 주목하는 모델로 러브 콜을 받고 있어요. 그렇다면 그녀의 인스타그램 속 라이프스타일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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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gerber


런웨이에서는 프로페셔널 한 모델이지만 그녀의 인스타그램 속 모습은 영락없는 16세 소녀. 수영 후 친구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고, 아버지 랜디거버(Randy Gerber)와 함께한 가정적인 모습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죠. 남들 다 찍는 미러 셀피도 카이아가 찍으면 모델 느낌 충만. 학생들의 주도로 열린 총기 규제 지지 시위인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 (March For Our Life)’에 참여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에도 서슴지 않아요.

밀리 바비 브라운 (Millie Bobby Brown)


2016년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속 정체불명 소녀, ‘일레븐(Eleven)’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떠오르는 헐리우드 샛별이 된 그녀. 지난해에는 미국판 보그에서 10대 패셔니스타 8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가 하면, 디자이너 라프시몬스가 캘빈 클라인의 모델로 그녀를 직접 캐스팅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Z세대답게 SNS활동이 활발한 그녀의 피드에서 드라마 속에선 못 본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러블리한 매력까지 한눈에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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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iebobbybrown


인스타그램 속 그녀의 모습은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워요. 세대를 넘나드는 패션 센스로 독특한 드레스를 우아하게 연출하는가 하면, 캐주얼한 데님 투피스로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기도 하죠. 남자친구와의 커플 사진 속 모습은 마냥 14세 소녀 같죠? 유튜브 세대답게,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드레이크(Drake)의 ‘In My Feelings’ 챌린지에도 동참해 장난기 가득한 모습까지 공개.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의 끝은 어디죠?

세이디 싱크 (Sadie Sink)


지난 해는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전성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시즌 2에서 스케이드 보드 소녀 '맥스' 역을 맡아 보이시한 매력을 선보인 세이디 싱크. 그 해 '프라다'의 세컨 브랜드 '미우미우'의 패션 필름을 찍으며 새로운 패션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더니, 2018 파리 패션 위크에서는 '언더커버'의 런웨이에 등장해 모델로서 데뷔식도 치렀어요. 동시대에 힙한 셀럽들만 찍는다는 나이키 캠페인까지. Z세대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세이디 싱크의 리얼 라이프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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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iesink_


'기묘한 이야기'에서의 투박한 모습보다는 밝고 즐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인스타그램 속 모습인데요! 디즈니랜드를 '집'이라고 칭하는 이 소녀. 생일에는 최근 핫한 코미디 연극 'The Play That Goes Wrong'을 보고 배우들과 함께 사랑스러운 생일 인증 샷을 올리기도 했어요. 마냥 어린 소녀 같은 세이디 싱크는 사실 동물 애호가예요.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캠페인 '사랑하니까 반대합니다 (Forever Against Animal Testing)'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죠.

클로이 & 할리 베일리 (Chloe & Halle Baily)


일찍이 아역 배우로 데뷔했지만 2013년 유튜브 채널에 비욘세의 ‘Pretty Hurts’를 커버한 영상을 올려 한순간에 유명해졌어요. 비욘세도 이들 자매를 인정하며 정식으로 계약, 앨범까지 출시한 멋진 자매. 98년생 언니와 2000년생 동생은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소울을 선보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무려 95만 7천 명에 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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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xhalle


인스타그램 속 베일리 자매는 '시밀러 룩'을 즐기는데요. 디자인은 다르지만 소재나 프린트를 동일하게 매치해, 같은 듯 다른 시밀러 룩을 스타일리시하게 선보이죠. 이렇다 보니 여러 패션 행사에 초청되는 것은 물론, 돌체 앤 가바나의 2017 F/W 컬렉션에서 모델로도 활약하며 패션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어요. 이 자매들 또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데에 두려워하지 않아요.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전국 학생 동맹 휴업(The National School Workout)'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쿨하고 착한 자매예요.

EDITOR | 원혜미

DESIGN | 정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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