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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개 족보'가 공개됐다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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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피는 어느 족보에 있는지 살펴볼까?

출처Arco Images GmbH/Alamy Stock Photo
고대 인류부터 함께한 개들

1kg짜리 ‘티컵 푸들’에서 80kg짜리 ‘그레이트 데인’까지 견종은 정말 많습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 다양한 견종의 유전자 족보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이 분석을 통해 어떤 종끼리 친척관계이고 어떤 종이 특정 질병에 위험성이 높은지를 알아냈다고 합니다.

개는 약 15,000년~30,000년 전부터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당시엔 사냥견, 집지킴이, 친구 등 다양한 이유로 인류와 함께 했죠. 인간이 전쟁에 이용하거나 털, 고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오늘 날 개는 약 350종 이상 존재하는데요. 각각의 종마다 특성과 행동이 다릅니다. 지난 200년 간 일부 견종의 유전자를 정의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견종이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어떻게 등장했는지 정의하기엔 부족했습니다.

새로운 ‘견종 족보’

미국 인간유전자연구소의 유전학 엘레인 오스트렌더(Elaine Ostrander) 박사와 헤이디 파커(Heidi Parker) 박사는 미스터리였던 견종 족보를 명확히 만들기 위해 20년 동안 연구했습니다. 이미 기록되어 있는 견종 DNA부터 직접 찾은 견종의 DNA까지 다양한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161종 강아지들의 계통. 일명 개족보.

출처Cell Report

이번에 발표된 개 족보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노란 동그라미, 검정색 별사탕 모양, 그리고 흰색 별 모양 표식이 눈에 띕니다. 노란색 동그라미는 90~100%, 검정색 별사탕은 70~89%, 하얀 별은 50~69%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같은 계통임을 가리킵니다.

이들의 연구는 모든 견종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오스트렌더 박사와 파커 박사는 총 161종, 1346마리의 개들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개의 유전체를 통해 150,000가지 특성을 비교했습니다. 그리고 '개 족보'를 만들었죠.

23개의 큰 계통, 대표적 강아지들.

출처Cell Report

대부분의 견종은 23개의 큰 계통으로 구분됩니다. 견종들이 유전자적으로 구분되더라도 한 계통 내에 있다면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서, 불독, 보스턴테리어 등은 개가 강해서 길렀습니다. 강하다는 의미가 해석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힘이 세고 거친 면모가 있다는 공통점이 나타나죠. 이들은 한 계통에 포함돼 있습니다. 그 밖에도 콜리나 코기 같은 양치기개류, 리트리버나 스파니엘 같은 사냥개류 등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자료를 분석하며 몇몇 계통이 같은 DNA를 공유한다는 점을 발견습니다. 과거부터 작은 개로 알려진 중국의 '퍼그'는 유럽에서 개들의 크기를 작게 만들기 위해 사용됐습니다. 파크 박사는 “그래서 다른 작은 개들의 유전체에 퍼그 DNA가 존재한 것”이라고 설명했죠.

제가 퍼그에요.

출처포토리아
새로운 족보의 유용성

파커 박사는 “이렇게 견종 집단을 분류하는 것은 수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망막 혈관이 과도하게 뒤틀리는 ‘콜리 안구 기형’이라는 유전자 질환이 있는데요. 콜리,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등 일부 견종에게만 발병합니다. 수의사들은 이 질환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전자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콜리나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의 조상이 같기 때문에 조상으로부터 결함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남은 과제

몇몇 학자들은 “이번 연구는 견종의 기원에 대한 훌륭한 첫걸음 이지만 전체 견종의 절반 밖에 연구하지 못했다”고 한계를 언급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오스트렌더 박사와 파커 박사는 “이번 분석 발표는 중간보고의 의미”라며 “우리가 연구를 마쳤다는 뜻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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