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지구처럼 만드는 법 "있다"

조회수 2017. 3. 16. 14:16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이웃집과학자
방법은 바로 ‘자기장 보호막’
출처: Daein Ballard/Wikimedia commom. CC BY-SA 3.0
지구화한 화성 상상도

인간은 ‘제2의 지구로’ 화성을 점찍었습니다. 화성 이주 프로젝트 등은 실제 추진되고 있죠. 아직은 화성이 사람이 가서 살만큼 쾌적한 환경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 과학매체 Iflscience에는 화성을 ‘지구화’ 시킬 방법에 대한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방법은 바로 화성에 ‘자기장’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NASA의 행성과학부서 책임자인 Jim Green은 이 방법을 전적으로 과학에 근거했습니다. 자기장은 우주비행사들을 우주의 방사선으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을 화성에 적용하면 화성의 대기가 두꺼워지면서 맑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화성의 대기를 약하게 만드는 요인은 태양풍이기 때문에 자기장으로 태양풍을 막고 화성의 대기를 강화시키는 것이죠.

사실 이 방법은 생각보다는 간단합니다. 태양과 화성 사이 적절한 위치에 자기발생장치를 가져다 놓으면 됩니다. 이 ‘적절한 위치’라는 곳은 라그랑주 포인트(Lagrangian points) 중 하나인 L1입니다. 중력이 맞물리는 절묘한 위치 덕둔에 이 지점의 물체는 태양과 화성 중간 자리를 항상 유지한다고 합니다.

연구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에 따르면 “인공 자기권의 지자기 꼬리가 행성 전체를 에워 쌀 때까지 자기장이 증가할 것”, “이러한 상황은 태양풍에 의한 부식 과정의 상당량을 막아 줄 것이며 화성의 대기가 적절한 압력과 기온을 유지하게 해줄 것”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NASA/Green et al.
인공 자기장이 작용하는 원리
현실화 가능성?

영화에 나올 법한 이 기술은 우주비행사와 우주선을 보호하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더 강력한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한 시뮬레이션 따르면 인공으로 만든 보호막에 의해 화성의 대기 압력이 증가 합니다. 대기 압력의 상승은 온도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온도가 4℃(7.2℉)만 올라가도 화성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릴 것입니다. 또한, 온도 상승은 이산화탄소를 방출시키고 강력한 온실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대기 온도를 단 4℃만 증가시켜도 화성에 물이 흘러다니기 충분한 양이라고 하네요.

이론과 전략은 아주 흥미롭습니다만 무조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습니다. 화성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새로운 생명의 서식지가 될 수도 있고 인류의 기대를 좌절시켜 버릴 수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아직은 화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겠네요.

뭐?!?! 아마존이 자연산이 아니라구???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