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LEGO가 만드는 '하늘 나는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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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밖으로 나오자
똑똑함을 넘어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버리는 오토바이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미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는 시간이 있었죠. 공중을 떠다니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단골 메뉴였습니다. BMW 모터라드가 개발 중인 오토바이의 정체는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호버라이드’입니다.
BMW, 레고와 협업
2016년 10월, BMW의 오토바이 브랜드 BMW 모터라드는 ‘Motorrad Vision 100’이라는 미래지향적 오토바이를 발표했습니다. 이 매끈한 디자인의 오토바이는 자율주행도 가능하고 절대 넘어지지 않습니다. 헬멧이 필요없다는군요. BMW 모터라드는 “이것은 오토바이 시장에서 가장 똑똑하고 안전한 오토바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BMW 모터라드는 LEGO Technic과 제휴를 맺고 호버라이드를 디자인했습니다. 이 디자인은 레고 모형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레고에는 ‘BMW R 1200 GS’라는 이름의 630조각짜리 호버라이드 모형이 있습니다. 이 레고는 올해 1월에 출시 되었는데요. 바로 이 모형에서 디자인을 시작하했습니다. 거기에 호버라이드 개념을 더해 현재 개발 중인 호버라이드를 만들게 된거죠.
BMW로선 LEGO와 협업하는 게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BMW 모터라드의 영업 마케팅장인 Heiner Faust 씨는 그 이유에 대해 “저희는 BMW 모터라드와 LEGO 사이에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성공적으로 혁신과 전통을 잘 결합했습니다. 두 기업의 제품들은 나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해주죠. 그래서 협업을 제의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빨리 만들어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BMW 뮌헨 지사의 기술자들은 레고 블록을 실제 오토바이로 만드는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호버라이드 디자인에 참여한 Markus Kollmannsperger 씨는 “다양하게 교육받은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일을 했습니다. 동료들로부터 엄청난 영감을 받았습니다”라고 술회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우리 모두 굉장히 많이 배워가는 기회”였다며 개발 참여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사람들이 호버라이드를 타고 날아다닐 날이 아주 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BMW 호버라이드는 지금 당장 날아 다닐 수는 없지만 상당한 양의 기초 작업이 완료됐기 때문이죠. LEGO에서 시작된 호버라이드가 실제로 만들어져 BMW 쇼케이스에 전시될 생각을 하니 흥분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호버라이드가 언제 시장에 나오게 될 지 명확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BMW와 LEGO의 더 자세한 연구ㆍ개발 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영상을 시청해주세요.
원제 : BMW Motorrad Debuts Its LEGO-Inspired Hover Ride (http://interestingengineer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