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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를 분석했다

조회수 2017. 1. 18. 18: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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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7천 년 묵은 미라 분석
출처: http://www.seeker.com

오늘날 칠레와 페루에 해당하는 지역에 살았던 고대의 친코로(Chinchorro) 사람들이 7천년 전 방부처리한 미라입니다. 15구의 미라는 대부분 어린 아이와 태중 아이들이었습니다. 친코로 족은 B.C. 만년에서 3,400년 경 살았습니다. 남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과 아타카마 사작 가장자리에 거주했죠. 주로 동물을 사냥하고 고기를 잡아먹었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기 부족원의 시체를 미라로 만들었습니다. 약 7천 4백년 전쯤으로 이집트의 미라들 보다 2천년 정도 빠릅니다.

이 미라 15구는 최근 산티아고 클리닉에서 특수 검진을 받았습니다. DNA 분석과 컴퓨터 단층 스캔 촬영입니다. 연구자들은 현대 의학 기술을 활용해 당시의 삶을 재구성하고 유전자를 해독하여 고대 문명의 신비를 제대로 파악하고자 합니다. 수석 방사선 전문의 Marcelo Galvez는 “1밀리미터 이하의 정밀도로 수천 개의 이미지를 수집했다”며 “다음 단계는 이 시체를 만지지 않고 대략 50만 년 더 보존하는 작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구자들은 하이테크 컴퓨터 작업을 통해 미라의 근육과 안면 특징을 재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Galvez는 “우리는 수천 년 전에 사망한 사람을 물리적으로 직접 나타내고, 재구성한다”며 “그 당시 살았던 사람의 삶을 오늘날로 소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라, 어떻게 만들었나

연구자들은 친코로 족이 어떻게 시체를 미라로 만들었는지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은 조심스레 망자의 피부와 근육을 제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와 각종 식물, 찰흙을 활용해 나머지 골격 주위에 덧붙여 몸을 재구성합니다.

그러고 나서 원래의 피부를 다시 가져와 꿰매고 입과 눈, 머리카락을 추가한 것으로 분석 됩니다. 얼굴 위에는 마스크까지 올려놓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라는 동상과 사람의 중간쯤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으로 보신 것처럼 수천 년이 지났어도 생생합니다.

왜 만들었나

칠레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인류학 부서 책임자 베로니카 실바(Veronica Silva)는 친코로 족의 미라 작업이 ‘친밀감의 한 과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녀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의 그 자녀들의 미라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가장 초기의 미라가 태어나지 않은 태아와 신생아들”이었다는 점을 논거로 들었습니다. 그들은 미라 작업을 기본적 프로세스로 정착시키면서 기술적·예술적 혁신까지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이 기사는 AFP 통신에서 작성한 Scans Unveil Secrets of the World’s Oldest Mummies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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