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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나는야 심해탐사 전문가"

조회수 2019. 3. 8.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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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에이리언2>, <람보2>, <아바타>, <타이타닉>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2019년 1월 기준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1위는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이고, 2위는 역시 그의 영화 <타이타닉>입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카메론 감독 안녕하세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세계 최초 월드와이드 수입 10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는데요. 영화계의 거장인 그가 다소 엉뚱하게도 '심해탐사'의 한 분야에서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거장의 유년시절 꿈은 '해양생물학자'

카메론 감독은 학창 시절 구상했던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심해에 대한 깊은 관심이 엿보이는 영화 <어비스>인데요. 1990년대에 개봉한 <어비스>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미국의 핵잠수함이 정체불명의 존재 때문에 심해로 침몰된 뒤 신비로운 사건을 경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카메론 감독의 유년 시절 꿈은 영화감독이 아니라 해양생물학자였다고 해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소형 잠수함, 탱크, 로켓 등의 미니어처를 만드는 게 취미였다고 합니다. 영화 <어비스> 시나리오의 기초가 된 아이디어를 구상한 시기 또한 SF소설에 심취해 있던 고등학교 재학 시절입니다.


그 후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카메론 감독은 영문학으로 전과를 했다가, 결국 자퇴를 하고 트럭운전사와 만화가의 조수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영화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수심 11km까지 홀로 잠수

카메론 감독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전속 해양 탐험가가 돼, 2012년 3월 지구에서 가장 깊은 심연인 북태평양의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Challenger Deep)을 탐험하는데요. 

지난 1960년에 스위스의 해양학자 자크 피카르와 미해군 돈 월시 중위 이후로 유인잠수정이 챌린저 해연에 진입한 적이 없었다고 해요. 50여년만에 카메론 감독이 다시 한 번 챌린저 해연 탐구에 도전한 것이죠. 과학자와 공학자 등 수십 명의 전문가가 팀을 꾸려 카메론 감독의 작업을 도왔습니다.  

당시 카메론 감독이 탑승했던 1인 잠수정의 이름은 'Deepsea Challenger'였습니다. 카메론 감독은 딥씨챌린저의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고 해요. △길이 7.3m △내부직경 1.1m △1,125기압을 견딜 수 있는 64mm의 강철 두께 등의 조건을 갖춘 딥씨챌린저를 만들기 위해 7년여의 동안 3천만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거기에 심해의 생태를 3차원 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3D카메라도 부착됐는데요.

카메론 감독은 딥씨챌린저호를 타고 챌린저 해연의 수심 11km까지 홀로 잠수하는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해당 내용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딥씨챌린저호는 우드홀해양학기관에 기증된 상태인데요. 카메론 감독은 해양과학과 잠수 장치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잠수정을 기증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레베카 키건, <제임스 카메론 더 퓨처리스트>, 오정아, 21세기북스.

UTZI웃지, 바닷속 가장 깊은 곳에 도착하면 나타나는 외계인, YouTube, 2017.

Arianne Whitlow, Documentary National Geographic Voyage To The Bottom Of The Earth with James Cameron, YouTub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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