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 높은 강아지, 어떤 품종?

조회수 2018. 10. 16.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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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강아지들 중에는 간혹 사람 말귀를 잘 알아들어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강아지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Stanley Coren)은 1994년 발행된 <개의 지능>이라는 책에서 강아지의 지능을 세 가지로 분류했는데요.

Intelligence of dogs.
  • 환경에 적응하는 지능(학습 및 문제 해결 능력)
  • 본능적 지능
  • 인간의 지시에 따르는 복종 지능

스탠리는 인간의 지시에 따르는 복종 능력을 애견 훈련 교관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강아지들의 지능 순위를 매겼습니다. 등급에 따라 소개해드릴게요.

1등급 : 인간의 지시에 가장 잘 복종하는 강아지
출처: pixabay
1등급 강아지.

새로운 것을 5번만 반복해도 학습을 하고 명령에 따를 확률이 95%이상인 품종들이죠. 보더콜리, 푸들, 저먼 셰퍼드, 골든 리트리버, 도베르만 등이 이 등급에 속한다고 해요.

2등급 : 복종 지능이 매우 훌륭한 편
출처: Pixabay
왼쪽부터 잉글리시 스패니얼, 벨지안 쉽독, 웰시코기.

2등급의 강아지들은 5~15번 반복하는 것만으로 학습이 가능하고 인간의 명령을 따를 확률이 85% 이상입니다. 웰시코기, 미니어쳐 슈나우저, 잉글리시 스패니얼, 벨지안 쉽독, 콜리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3등급 : 평균 이상의 지능
출처: Pixabay
왼쪽부터 요크셔테리어, 사모예드, 자이언트 슈나우저.

15~25번만에 학습 가능하고 인간의 명령에 따를 확률이 70%이상입니다. 요크셔테리어, 자이언트 슈나우저, 보더 테리어, 사모예드, 달마시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4등급 : 평균적인 지능
출처: pixabay
왼쪽부터 말라뮤트, 비숑프리제, 시베리안허스키

새로운 지시를 25~40번만에 학습하고 명령에 따를 확률이 50% 이상 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비숑프리제, 박서, 시바견, 말라뮤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5등급 : 그럭저럭
출처: Pixabay
왼쪽부터 프렌치불독, 퍼그, 치와와.

그럭저럭 말을 잘 듣는 강아지들입니다. 40~80번 정도 반복하면 학습을 하고 인간의 명령 따를 확률은 40%가량 되죠. 퍼그, 프렌치 불독, 그레이하운드, 치와와, 잉글리시 쉽독이 여기에 속합니다.


6등급 : 훈련 효과가 적음
출처: Pixabay
왼쪽부터 차우차우, 불독, 시추.

명령을 학습시키기엔 훈련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강아지들입니다. 100번 이상 반복해야 학습이 가능하고 무언가를 명령했을 때 따를 확률이 30%정도라고 해요. 시츄, 마스티프, 페키니즈, 차우차우, 불독이 여기에 속합니다.

저자는 모든 종마다 예외는 있으며 누가 훈련시키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명심하셔야 할 것은 지능이란 게 매우 복합적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한 지능은 '인간의 명령을 알아듣고 복종하는 것' 만을 의미합니다. 개는 이런 능력 이상으로 뛰어난 점이 많은데요.


강아지들은 우리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표정을 변화시킨다고 해요. 포츠머스 대학 강아지인지센터 줄리안느 카민스키 박사는 다양한 연령과 종의 강아지 24마리를 대상으로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얼굴 표정을 분석했어요.


사람이 쳐다볼 때는 주로 혓바닥을 길게 내밀거나 소리를 냈다고 해요. 강아지의 표정 변화는 인간의 시선을 인지하는 상황에서 인간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밝혔죠. 이는 아래 관련 '기사 강아지의 표정 변화, "이유 있다"'에서 살짝 언급된 내용이에요. 강아지의 지능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관련 기사를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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