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목소리, 아이 '뇌 성장'에 필수

조회수 2018. 8. 30. 0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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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일어나렴! 학교 가야지!" 어머니의 잔소리만큼 효과적인 알람소리는 없습니다. 정말 강력한데요. 어머니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더 위대했습니다.

출처: fotolia
일어나! 등짝 스매싱도 매우 강력하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연구 'Neural circuits underlying mother’s voice perception predict social communication abilities in children'를 보면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 아이의 뇌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은 7~12세까지의 아이들 2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합니다. 엄마의 목소리와 다른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이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이용해 아이들의 뇌를 스캔해 뇌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출처: pixabay
MRI 촬영을 했어요

참가한 아이들의 97%는 1초 미만의 소리를 듣고도 본인의 엄마 목소리라는 걸 파악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보다도 엄마의 목소리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했는데요.


엄마 목소리, 아기 뇌에 필수

엄마 목소리는 소리를 인식하는 뇌의 영역인 1차 청각피질에 먼저 영향을 줬습니다. 소리 정보를 최초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걸 담당해요. 그리고 이 부위는 감정이나 얼굴을 인식하는 곳입니다.


또한 전액골 피질(Prefrontl cortex)도 활성화 됐는데 이 부분은 주위 상황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출처: pixabay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이 제일 재밌어요.

연구진은 엄마의 목소리가 매우 빠르고 광범위한 곳에 도달할 지 몰랐다면서 우리 인간의 사회 생활과 언어 능력, 감정 등의 대부분은 어머니 목소리를 통해 배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참고자료##

Neural circuits underlying mother’s voice perception predict social communication abilities in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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