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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생활하다가 '진화한 사람들'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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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작성일자2018.08.19. | 711,740 읽음

이웃님들은 물 속에서 숨을 얼마나 오래 참을 수 있으신가요? 동남아시아 바자우 라우트(Bajau Lout)족 사람들은 약 70m까지 잠수하고 최대 13분까지 숨을 참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자우 라우트족은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바다 등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중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바자우 라우트족이 살아가는 지역입니다.

출처 : 바다 유목민 'Sea nomad'들이 살아가는 지역 분포.

이들은 수상가옥이나 뗏목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바다의 유목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물고기 사냥을 위해 깊은 곳까지 잠수하고, 잠수하는 동안 숨을 참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잠수능력을 타고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Physiological and Genetic Adaptations to Diving in Sea Nomads'의 결과인데요. 핵심은 바자우 족의 잠수 능력은 유전된다는 겁니다. 바자우 족은 약 1,000년 전부터 잠수를 해온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이들은 일생 생활의 60%을 물 속에서 보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지구유전학센터 연구진은 오랜 시간 이들이 생활해온 환경이 이들의 유전자를 변화시켰을 것으로 보고 유전자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바자우 족의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습니다.

물고기 사냥 중이에요.

출처 : theaquaticape.org

연구진은 바자우 족 43명과 이웃 농경부족인 살루안 족 33명의 비장 크기를 측정했는데요. 바자우족의 비장크기가 평균 1.5배 컸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생리적으로 엄청난 차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참고로 서울대학교병원의 신체기관정보를 참고하면 비장은 혈액 속의 혈구 세포를 만들거나 제거하는 데 관여합니다. 연구진은 비장이 적혈구 저장 장소이며 "산소 운반능력을 키워준다"고 설명했죠. 연구진은 이에 관련하는 유전자 PED10A에 변이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뇌, 심장 폐 등 주요 신체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관계되는 BDKRB2 유전자에도 변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멋져!

출처 : theaquaticape.org

연구진은 바자우 족의 연구가 신체 조직이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충분한 산소를 받지 못하는 저산소증 치료에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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