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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껍데기'로 만든 비닐 랩 등장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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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작성일자2018.08.13. | 72,231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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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퇴출운동이 활발합니다. 스타벅스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기로 선언했고 코카콜라도 2030년까지 모든 병과 캔을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개발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쓰레기로 배출된 플라스틱 총량은 약 63억 톤입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132.7톤으로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플라스틱 빨대나 컵 외에 일회용 식품포장에 사용되는 비닐 랩도 문제인데요. 다행히 게와 목재 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랩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친환경 플라스틱 필름?!

출처 : youtube 갈무리

<ACS Sustainable Chemistry and Engineering>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Instituteof Technology) 연구팀은 게 껍데기 성분인 키틴질과 목재의 셀룰로오스를 교대로 쌓아 필름을 만들었습니다.


키틴을 가지고 있는 게입니다.

출처 : youtube 갈무리

키틴은 주로 갑각류나 곤충의 외골격을 이룹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유기고분자입니다. 또한, 셀룰로오스는 식물의 세포벽을 형성하는 주요물질인데요. 목재에 약 40~50% 함유돼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친환경 필름의 원료 수급의 친환경성인데요. 재료를 얻기 위해 생물체를 죽이거나 나무를 베어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버려지는 게의 껍데기나 목재를 수거해 원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만들어지는 원료부터가 친환경적이죠?

키틴과 셀룰로오스를 교대로 쌓아 코팅하는 과정.

출처 : youtube 갈무리

연구팀에 따르면, 키틴질의 나노섬유는 플러스 전하를 갖고, 셀룰로오스가 음의 전하를 띠기 때문에 키틴과 셀룰로오스를 교대로 쌓아 코팅하면 둘 사이의 경계면이 더 잘 붙는다고 합니다. 기체의 유입을 막아 음식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저자 J.Carson Meredith 교수.

출처 : youtube 갈무리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J. Carson Meredith 교수는 "음료수병에 흔히 사용되는 패트병(PET)와 비교해봤을 때, 산소투과율이 67% 이상 감소했다"며 "이는 음식을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자료##

  

Spray-Coated Multilayer Cellulose Nanocrystal - Chitin Nanofiber Films for Barrier Applications, ACS Sustainable Chemistry and Engineering, https:/​/​doi.​org/​10.​1021/​acssuschemeng.​8b0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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