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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빠진 발 "이래서 잘 안 빠져"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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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작성일자2018.07.08. | 6,084 읽음

갯벌이란 강을 따라 흘러온 펄이나 모래가 파도가 잔잔한 해안에 쌓여서 생긴 평평한 땅입니다. 퇴적된 물질에 따라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로 나뉩니다. 이중 발이 푹푹 빠지고 미끄러워서 걷다보면 진흙투성이가 되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갯벌은 '펄갯벌'인데요.

미끌미끌 슝~

출처 : 유튜브/Exploring mud flats 3
펄에 푹 빠진 발, 왜 빼기 어렵나

질퍽질퍽 진흙의 묘미

출처 : 유튜브/Exploring mud flats 3

펄갯벌에서 한 걸음을 떼기가 어려운 이유,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사이언스 오브 스투피드 3> ‘머드축제 가기전에 필수? 진흙탕의 과학!’ 에피소드를 참고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갯벌의 진흙 입자는 물에 퍼져 있습니다. 물은 진흙 입자의 상호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발로 땅을 누를 때면 진흙 입자는 미끄러지게 되는데요. 압축 강도가 낮아서 서서히 가라앉기까지 합니다. 여기서 압축 강도란 재료가 파괴되기 시작할 때의 압축 하중을 원래의 단면적으로 나눈 값으로, 해당 재료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압축력을 말하죠.

출처 : 유튜브/머드축제 가기전에 필수? 진흙탕의 과학

한편, 질척하고 뻑뻑한 갯벌일수록 진창에 처박힌 발을 떼어 내기 더욱 힘들어집니다. 신발과 질척질척한 갯벌 사이에 만들어진 '진공' 때문인데요. 진공이 갖는 힘은 어느 정도일까요?

마그데부르크의 반구 실험

진공에 대한 대기압의 힘을 보여준 유명한 실험이 있습니다. 이른바 '마그데부르크의 반구 실험'입니다. 1657년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시장 O. 게리케는 구리로 된 두 반구를 맞추고 그 속을 진공 상태로 만들고 떼어내고자 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양쪽에서 각 8마리씩 총 16마리의 말을 동원해서야 간신히 떼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진공의 힘은 그 정도로 강력합니다.

출처 : 유튜브/머드축제 가기전에 필수? 진흙탕의 과학
어? 물이 빠지고 있어요!

국내에서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은 주로 서해안인데요. 보령 머드 축제로 유명한 보령에는 136km에 이르는 기다란 해안선을 따라 고운 바다 진흙이 펼쳐져 있습니다. 보령머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사해 진흙보다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왜요! 피부에 좋다잖아요!

출처 : 드라마 '질투의 화신' 갈무리

오는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제 21회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됩니다.

인간 피라미드 쌓기.

출처 : 보령시

꼬리잡기 놀이도 해요~

출처 : 보령시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한 보령 머드 축제

출처 : 보령머드축제위원회

머드슈퍼슬라이드, 머드분수, 갯벌장애물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족, 친구들과 진흙 체험도 재밌게 해보고, 무창포 갯벌이나 방조제 갯벌 지대 등을 찾아 다리가 갯벌에 푹푹 빠지는 경험을 만끽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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