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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기억할게"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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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작성일자2018.07.17. | 20,34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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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대화하는 코코와 페니

출처 : PBS nature

수화(手話)하는 고릴라, 코코가 지난 6월 19일, 47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코코는 1971년 7월 4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났는데요. 4살이 되었을 때 약 170개의 단어를, 그리고 40살에는 1,000단어 이상을 알았습니다. 나중에는 2,000개의 단어를 이해하고 소통했는데요.

코코는 태어난 다음 해부터 '프로젝트 코코'의 주인공으로,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먼 거리의 종 사이 소통을 시도한건데요. 수화를 가르친 건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페니 페터슨(Penny Petterson)이었어요.

수화를 배우는 어린 코코

출처 : PBS nature

마치 엄마가 아이에게 말을 가르칠 때 모습 같죠? 음성언어와 몸짓언어를 함께 활용해 가르칩니다. 페니 패터슨 박사는 "코코가 새로운 단어 기호를 만들어내면 놀랍다"며 "적절하고 알려진 단어를 새롭고 의미있는 구성으로 함께 묶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착한 고릴라니까 밖에 나갈래요!

출처 : PBS nature

위 영상은 "나는 착한 고릴라니까 밖에 나갈래"라고 말하는 어린 코코입니다. 코코는 추상적 개념이나 문장도 잘 표현했어요. 유머감각이 뛰어난데다 단어 게임까지 할 정도로 똑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고집이 셌다고 해요.

저기 사과있다, 땅콩! 끝!

출처 : PBC nature

고집 센 코코가 자기 맘대로 "끝!"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보입니다.

코코는 생전 배우 로빈 윌리엄스를 만난 적 있는데요. 마치 아빠와 아들이 노는 것처럼 즐겁게 놀았습니다. 풀 영상을 보실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014년, 코코는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도 들어야만 했어요.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을 들은 코코는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안경을 뺏어 쓴 코코

평생에 걸친 침팬지 연구로 1978년에는 야생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 박사가 코코를 방문해 연구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제인 구달 박사는 이번 코코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코코, 너는 고릴라의 지능에 대해 많은 걸 가르쳐줬어. 많이 사랑받았던 코코. 많은 이들이 너를 그리워 할거야"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류의 소중한 친구였던 고릴라 코코, 편안히 잠들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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