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바뀌면 "살 더 쪄"

조회수 2018. 6. 15. 15: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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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야근이 잦은 이웃님들이나 주간이 아닌 야간 근무를 하시는 이웃님들께서는 건강에 유념해야 할 것 같은데요. '낮과 밤'이 바뀌면 살도 더 잘 찌고 빼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처: fotolia
밤에는.. 주무셔요.

<Science>에 게재된 미국 텍사스 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연구 'The intestinal microbiota regulates body composition through NFIL3 and the circadian clock'를 토대로 설명드릴게요.

연구진은 낮과 밤이 신체에 어떤 변화를 주는 지 알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연구진은 쥐들에게 5주 동안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게 했습니다. 이후 5주는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자도록 했습니다. 식단은 동일하게 했죠.

출처: fotolia
몸매 관리 중이라면 낮과 밤을 바꾸지 마세요.

10주 후, 쥐의 혈액을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NFIL3 단백질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 NFIL3 단백질은 지방을 태우는 단백질인데요.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잘 때는 NFIL3 단백질이 활발하게 활동해 신진대사도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낮과 밤이 바뀐 후에는 NFIL3 단백질의 활동량이 감소했고 신진대사도 떨어졌다고 합니다. NFIL3 단백질 활동이 낮아져 지방을 태우는 기능도 약해졌죠. 이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NFIL3 단백질은 우리 사람에게도 있기 때문에 여러 의미가 있는데요.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낮과 밤의 변화가 NFIL3 단백질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신진 대사와 지방 흡수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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