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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지뢰 제거하는 시대 '성큼'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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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작성일자2018.05.30. | 5,080 읽음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10명의 무고한 사람이 지뢰를 밟아 죽거나 신체 불구가 됩니다. UN은 약 1억 1천만 대의 지뢰가 땅 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기존의 기술로는 지구를 '지뢰 안전 지대'로 만드는 데 1,1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지뢰는 외피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때문에 금속탐지기로 탐지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간 수많은 폭약 찾는 기술이 연구돼 왔는데요. 개발된 장비가 비싸기도 하고 이동식으로 개발되지도 않아 실용성이 떨어졌다고 해요. 탐지견 역시 훈련 기간을 고려했을 때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뢰 제거반.

출처 : 2001-2009.state.gov

이때 아프가니스탄 출신 네덜란드 디자이너인 마수드 하사니는 '드론'에 주목합니다. 지뢰 탐지기를 드론에 매달아 비행시킨다면, 지뢰 제거 작업에 투입되는 인원을 줄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인명 피해도 막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드론을 활용한다면 지형에 관계 없이 제거 작업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는 가정을 합니다. 하사니가 고안한 지뢰 제거용 드론, 일명 '마인 카폰 드론'이 등장한 배경입니다. 

마인 카폰 드론은 다음과 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지도를 만들어요.

출처 : kickstarter.com

첫 단계는 '지도 만들기'입니다. 마인 카폰 드론은 비행을 하면서 지형 정보를 수집하고, 3D 형태로 항공 지도를 그려내죠. 이때 지뢰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GPS 좌표로 표시됩니다.

지뢰를 탐지해요.

출처 : kickstarter.com

다음은 '지뢰 찾기'입니다. 드론에 지뢰 탐지기를 매달고 땅으로부터 약간의 거리를 유지한 채 비행하는데요. 이때 탐지한 지뢰도 역시 지도에 표시됩니다.

지뢰를 없애요.

출처 : kickstarter.com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지뢰를 제거하는 단계인데요. 로봇 팔을 장착한 드론으로 소형 폭발물을 지뢰 매설지까지 운반합니다. 폭발 장치를 조심히 투척하고 안전 거리를 확보한 뒤 폭발시키는 방식이라고 해요.

개발자 하사니는 마인 카폰 드론으로 "기존 방식에 비해 20배 빠르게 지뢰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인데요. 현지 소식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열린 드론 대회(Drones for Good competetion)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후 실제 지뢰 매설지역에서도 시험 비행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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