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은?

조회수 2018. 5. 1. 0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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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최근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은 무엇일까요? 곰이나 늑대, 뱀, 상어 혹은 모기 등을 떠올리시는 이웃님들 많으실 겁니다. 이들을 야생에서 맞닥뜨리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데요.

출처: Jared Forrester
최근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은?

미국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 의과 대학의 자레드 포레스터(Jared Forrester) 교수는 2008~2015년 사이 미국에서 동물 때문에 몇 명이 죽었는지 분석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데이터를 들여다본 결과 산이나 숲, 바다에 사는 맹수들에 의한 죽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기르는 가축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분석 기간 중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동물은 말과 소 등 가축이었습니다. 조사 기간 동안 총 576명의 사람들이 농장 가축들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1년간 평균 72명이 사망한 셈입니다.  

출처: Pixabay
1위는 말이나 소처럼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이 차지했습니다.

2위는 벌이 차지했습니다. 말벌, 꿀벌 등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478명이었습니다. 1년 평균 60명 정도가 벌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출처: Pixabay
벌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의외의 동물이 차지했습니다. 바로 개입니다. 조사 기간 동안 개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272명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4세 이하 아이들은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에 비해 개에 물려 사망할 확률이 4배나 높았습니다.

출처: Pixabay
3위는 의외의 동물이 차지했습니다.

포레스터 박사는 "집에서 기르는 개들이 4세 이하 아이들을 죽이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나 부모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도 같은 기간 거미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49명, 뱀이나 도마뱀에 물려 죽은 사람 48명, 상어 및 해양 생물에 물려 죽은 사람 13명이 확인됐습니다. 전갈에 쏘여 사망한 사람도 2명 있었습니다.  

1997년에서 2007년 사이 행해진 조사에서는 인구 천만 명당 연간 사망자 수가 6.8명이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4.8명으로 줄었다고 하네요. 이번 조사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했는데요. 이 결과를 전 세계인에 접목시키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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