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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여성 노화, '빠르다 vs 아니다'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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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작성일자2018.05.17. | 19,16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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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는 일은 생각보다 더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10개월 간 신체 변화와 '출산의 고통'은 기본이고요. 최근 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보면 출산 후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George Mason 대학의 안나 폴락(Anna Pollack) 박사의 연구 'Parity associated with telomere length among US reproductive age women' 결과를 보면 아이를 낳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에 비해 11년 정도 노화가 빠르다고 합니다.

분열을 계속할수록 감소하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 텔로미어(telomere)

출처 : http://www.wholehealthinsider.com

참고로 서울대 의대 내과 김광일 교수의 <노화의 다양한 원인과 검증된 항노화 요법> 자료를 참고하면 '텔로미어(telomere)'는 염색체 말단부에 자리한 DNA입니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죠. 세포가 너무 짧아지면 더 이상 세포는 분열하지 않고 노화하거나 죽습니다.

연구 내용

연구진은 미국인 여성 20세부터 44세의 여성 1,954명을 분석했습니다.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에 국가 건강 영양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 당시에만 텔로미어 길이를 함께 측정했다고 합니다.

나도 그거 주세요.

출처 : istock

연구 결과 아이를 낳은 여성은 텔로미어 길이가 4.2% 짧았다고 합니다. 민족, 연령, 비만 여부, 소득 대비 빈곤율, 교육, 초경 연령, 흡연상태 등 모든 변수를 조정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해요. 연구진은 이 결과가 출산휴가가 없는 국가에서 어린이를 양육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안나 폴락 박사는 모유 수유와의 관련성에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완전 반대의 연구도 있다!

'Number of Children and Telomere Length in Women: A Prospective, Longitudinal Evaluation' 연구를 참고하면 출산을 많이 한 여성일수록 신체가 더 천천히 노화한다고 합니다.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연구팀은 과테말라 원주민 마을의 여성 75명을 대상으로 자녀 수와 텔로미어 길이를 비교했습니다. 13년 간격으로 이들 여성의 DNA를 두 차례 채취해 비교한 결과 아이가 더 많은 여성일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더 천천히 줄어드는 걸 확인했다고 합니다. 

내가 있어서 좋죠?

출처 : bosungdent

연구를 진행한 네폼내시(Nepomnaschy) 교수는 "자녀 수와 텔로미어 길이를 직접 비교한 첫 연구"라며"아이를 많이 낳으면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크게 늘어나는데, 에스트로겐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텔로미어 단축을 막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조사대상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사회적 요인도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네폼내시 교수는 과테말라 지역의 경우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사회적 지원을 받고 이는 신진대사 에너지가 늘어나 노화가 늦춰진다고 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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