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 "지적인 사람 섹시하다"

조회수 2018. 2. 25. 10:01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이웃집과학자

한 때 '뇌섹남', '뇌섹녀'라는 신조어가 생겨나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었죠. 국립국어원은 2014년 신조어에 '뇌섹남'이라는 단어를 포함시켰는데요. 뇌섹남을 '뇌가 섹시한 남자'를 줄여 이르는 말,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가 있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라고 정의했습니다.

출처: pixabay
사랑해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도 얼굴이나 몸매보다 높은 지능에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호주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연구진은 18~35세 383명을 대상으로 성적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는 "나는 누군가 아주 지적으로 말하는 것을 들으면 성적으로 매력을 느낀다", "지적으로 자극되는 대화를 하면 성적으로 흥분된다" 등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이어 총 5단계 중 어느 정도로 성적 욕구가 생기는지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 대부분은 지능과 성적 선호도 사이에 뚜렷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8%의 실험 참가자들은 지적 수준이 높은 상대에게 강한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출처: pixabay
오호

연구진은 지적인 상대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사피오 섹슈얼리즘(sapiosexualism)'이 일부 집단에서 실제로 존재한다고 추론했습니다. 또 실제로 지능은 일자리를 구하고 인생의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능보다는 외모를 더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고 합니다.

출처: pixabay
알콩달콩하네요

사람들은 이상적인 IQ로 120정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습니다. IQ 135이상부터는 "너무 높다"고 간주했습니다. 주요 저자인 기그낙(Gignac) 박사는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진 사람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부류가 있는 것으로 봐서 높은 지능은 실제 성적 매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연구는 학술지<Intelligence>에 실렸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