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 어느날 X꼬가 없어졌다!

조회수 2017. 12. 22. 14: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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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꼬의 행방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출처: giphy.com

'입이 똥꼬에게'


이런 상상 해본적 있나요? 만약 우리에게 항문이 없다면? 


어느 날 사라진 똥꼬에 관한 이야기에 잠깐 귀기울여보겠습니다.

출처: 비룡소
책 제목이 <입이 똥꼬에게>인 만큼 '똥꼬'라고 할게요.

이 책은 전반적으로 우리 신체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입, 이, 혀, 코, 눈, 귀, 손, 발, 똥꼬 등이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뽐낸답니다.
출처: giphy.com
<입이 똥꼬에게> 책과 '서울대학교 신체기관정보'를 통해 우리 신체에 대해 알아봐요.
출처: thenounproject
어느 날 입이 말했어요.



"나는 노래를 불러서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주고 생일날 촛불도 불 수 있고 내 안엔 이가 있어서 음식을 부셔준다! 혀도 있어서 맛도 느낄 수 있어."


그렇습니다. 입은 세 가지 기능을 합니다. 소화관의 입구로 음식을 섭취하고 소리를 내고, 맛을 느끼죠.

출처: thenounproject
이번엔 코도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나는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다고!"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죠. 미용상 중요해요. 무엇보다 안쪽으로 점막과 냄새를 맡는 세포들이 있어 후각 및 호흡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죠.

출처: thenounproject
눈이 말했어요.


"아름답고 예쁜 꽃들도 보고 높은 산과 푸른 하늘, 넓은 바다도 보지. 색도 구별할 줄 알아. 내가 아니면 무슨 수로 음식을 찾겠어?"


눈은 시각 정보를 수집해 뇌로 전달합니다. 근육을 이용해 시선이 정확히 물체에 맞춰지도록 작용하고 적당한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동공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출처: thenounproject
귀가 말했어요.


"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또 몸이 기울어진 정도를 느끼지. 우리가 아니면 몸은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질 걸?"


귀는 청각과 평형 감각을 담당합니다. 귓바퀴는 소리를 모으고 소리 방향을 인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귀에 이상이 있으면 잘 들리지 않는 난청이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 평형감각을 잃어버리는 메니에르병에 걸릴 수 있어요.

출처: 아이누리한의원
이렇게 자신들을 자랑하는 도중 똥꼬가 방귀를 뀌었어요.

입은 똥꼬가 미웠죠.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자 정말 똥꼬가 없어져버렸어요.
그런데 똥꼬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똥꼬(항문)는 배변의 통로인데요. 만약 항문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열심히 먹어서 소화된 음식물은 어디로 갈까요?
출처: giphy.com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사라진 똥꼬는 다시 돌아왔을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입이 똥꼬에게>를 통해 만나보시죠.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몸에서 가장 반대되는 건 무얼까?' 이런 물음에서 <입이 똥꼬에게>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걸 우리 가족, 우리 사회, 우리 지구에서 입은 누구고 똥꼬는 누굴까 생각했다고 해요. 


우리 신체를 통해 사회 전반을 훑어보는 관점이 재밌습니다. 어린 조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추신 : 혹시 이웃님들이 재밌게 읽으신 책이 있다면 저희 이웃집과학자에게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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