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 원래 '구릿빛 피부'였다
조회수 2017. 11. 21.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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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자유의 여신상은 원래 '구릿빛 피부'
뉴욕의 대표 상징물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 하면 멋진 자태와 함께 청록빛깔 색상이 눈에 확 들어오죠. 반전이 있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처음부터 청록색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미국 화학회>에 따르면 1885년 프랑스가 미국에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을 때는 반짝거리는 '구리색'이었다고 해요. 황동색이랄까요. 점점 흐릿한 갈색이 되었다가 현재는 청록색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완전 청록색으로 변색되기 전 모습.
왜 변했을까?
색깔 변화는 산화와 대기 오염의 결과입니다. 한 번의 반응이 이러한 색깔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친 반응들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책을 참고하면 자유의 여신상은 구리로 만들어졌습니다. 구리가 대기의 산소와 반응해 붉은 빛이 되었다가 더 많은 산소와 결합해 흑색으로 변하게 됐죠.
붉은색 -> 흑색 -> 청녹색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눈과 비를 맞고 대기 오염 물질 중 하나인 황산과 만나 현재의 색이된 거죠. 또한 바다에서 유입된 염화물도 더 진한 녹색으로 변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앞으로 이 색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화학적으로 안정적이어서 더 이상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데요. 한 때 원래 색으로 되돌리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청록색을 더 선호해 바꾸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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