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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액체서 유리로 변하는 입자 움직임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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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스티브 그래닉 단장(UNIST 화학과 특훈교수)과 보 리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와 함께, 액체가 단단한 유리로 변하는 임계점에서 유리 입자의 움직임을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본 연구는 'Nature'에 게재됐습니다. 

액체에서 유리로 변하는 입자 움직임?!

출처pixabay
액체에서 유리로 변하는 입자 움직임

유리의 입자 배열은 액체와 비슷합니다. 우리가 아는 유리는 높은 온도에서는 액체였다가 온도가 내려가면서 유리가 되는데, 특정 임계온도부터 유리의 특징인 높은 점성이 나타납니다. 유리가 단단해지는 이유는 주변 입자들에 둘러싸이며 입자가 움직이지 못하는 '케이지 형성(cage formation)'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면의 유리 입자들을 레이저로 자극하는 모식도와 사진.

출처IBS

그러나, 이 지점에서 입자들의 케이지 형성이 실제로 관찰된 적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개별 입자를 자극해 임계점에서 입자의 이동성 증가와 집합적인 움직임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평면의 유리 입자들을 레이저로 자극하는 모식도와 사진

출처IBS

기존에는 외부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전체 유리 입자를 평균적으로 추적하는 데 그쳐, 입자들의 반응이나 국소적인 움직임은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개별 콜로이드 입자를 자극할 수 있을 만큼 강하고 집중된 펨토 초 레이저를 개발해 레이저로 입자 한 개를 자극한 뒤 주변 입자들로 움직임이 퍼져나가는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 콜로이드

1~100μm 크기로, 나노입자보다 커서 관찰이 쉽고 작은 에너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펨토 초 레이저

펨토(1015분의 1)초의 아주 짧은 시간으로 압축해 순간 세기를 높인 레이저입니다.


실험 결과 임계점에서 입자 이동성이 가장 증가하며, 케이지 형성의 특징인 집합적 움직임을 나타냄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임계점에서 입자들이 가장 많이, 멀리 이동함을 관찰했습니다. 임계점에서 입자들이 움직이기 쉬운 즉, 변형되기 쉬운 상태임을 처음 규명한 겁니다.


평면의 유리 입자들을 레이저로 자극하는 모식도와 사진.

출처IBS

또한 연속적이고 개별적으로 움직이던 입자들이, 임계점에서는 군대처럼 집합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관찰했습니다. 이는 연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던 유리 입자가 케이지 구조를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이번 연구로 유리 전이가 서서히 일어난다는 기존 관념을 뒤집고, 임계점에서 입자가 움직이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함을 밝혔습니다. 또한 유리를 근본적인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돼 향후 유리에 새로운 성질을 부여하는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1저자인 보 리 선임연구원은 "첨단 산업에 중요한 물질인 유리의 케이지 형성 원리는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며 "레이저를 이용해서 유리 시스템 속 입자 하나를 튕길 수 있었고, 유리 입자의 움직임 변화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고자료##

  • "Deconstruction of the cage-formation process in a two-dimensional glass-forming liquid", Natur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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