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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수치 따라 색깔 바뀌는 문신

조회수 2019. 11. 16. 08: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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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혈당량 측정의 새시대

1형 당뇨병이나 2형 당뇨병 환자는 매일 자신의 혈당량을 알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당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걸리고 손가락을 찔러 피를 봐야하는데요. 가끔은 괜찮지만... 매일이라면... 다행히 새로운 방법이 나타났습니다. 

하버드대학교와 MIT 공대가 연합한 한 연구진이 만든 이 도구는 특별한 잉크를 사용한 문신인데요. 이 문신은 혈당 수치에 따라 색이 바뀐대요.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량을 측정할 수 있죠!

비밀은 잉크

이 문신에 사용되는 잉크는 ‘피부침투 잉크(DermalAbyss ink)’입니다. 4개의 바이오 센서를 조사해 체액에서 3가지 생화학적 정보에 반응하여 색상이 변한다고 해요.

출처: Xin LIU, Katia Vega
문신 색의 변화 폭

pH가 높을수록 자주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합니다. 포도당 센서는 파란색에서 갈색으로 바뀌고 나트륨 수치는 높을수록 형광색이 되죠.

이 잉크는 pH 농도를 확인할 수 있고 혈 중 포도당과 나트륨의 집중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중 포도당이 많다면 잉크는 갈색이 되고 나트륨이 많다면 녹색이 됩니다. 보라색이나 분홍색으로 바뀌는 경우는 pH 수치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원리?

잉크는 혈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조직 세포를 둘러싼 세포간질액을 모니터링하는 것이죠. 즉, 물, 이온과 염분, 당, 지방, 아미노산, 호르몬 등의 용질이 지속적으로 모세혈관을 흘러지나가는 것을 관측합니다.

커밍 순

아직 사람에게 사용할 수는 없다고 해요. 현재는 인간의 피부와 비슷한 돼지의 피부만을 대상으로 실험됐습니다. 돼지 피부의 경우에는 생각한대로 잘 작동했는데요.


앞으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피부를 통한 실험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 잉크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잉크가 기능을 잃을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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