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이웃집과학자

美 연구진, "쏨뱅이, 위험할 때 칼 꺼낸다"

By 이웃집과학자

129,629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죽어도 삼뱅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어류도감>을 보면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동중국해에 사는 쏨뱅이는 매우 맛이 좋은 물고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죽어도 삼뱅이'라는 말이 생겼대요.

몸은 적갈색 바탕이고 5개 전후의 짙은 암갈색 가로띠가 있습니다. 옅은 회색 둥근 반점이 몸 곳곳에 자리하는데요. 머리에는 작고 강한 가시가 돋아 있습니다.

최근 파충류학 전문저널 에 쏨뱅이 관련한 재밌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습니다. 쏨뱅이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칼'을 꺼낸다고 합니다. 마치 배우 휴 잭맨이 연기한 영화 속 '울버린'처럼요.


"나 불렀어?"

출처MARVEL

연구를 진행한 캔자스대 진화 생물학과 윌리엄 레오 스미스(William Leo Smith) 부교수는 대만 인근 바다에서 잡은 쏨뱅이류를 분석하던 중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뼈를 발견했어요. 뺨 아래쪽에 있는 단단하고 독특한 형태의 뼈입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저 뼈입니다.

출처The University of Kansas

이 뼈에 '눈물 칼(lachrymal saber)'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눈물 칼은 쏨뱅이 눈 지름의 0.5배~2배정도였습니다. 아가미의 근육과 인대로 연결돼 있는데요. 아가미를 열고 닫는 힘으로 눈물 칼을 밖으로 펼치거나 골격에 고정하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와요.

출처The University of Kansas

연구진은 쏨뱅이가 이 칼을 몸과 직각 방향으로 펼치면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쏨뱅이의 가시와 이 칼에는 강한 독성이 있어 포식자들이 되레 공격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스미스 박사는 "전 세계에서 쏨뱅이를 연구하는 사람이 1~2명으로 매우 적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지금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쏨뱅이류의 물고기는 먹을 수 있는 물고기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양식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연구진은 대만에서 연구를 진행한 이유도 밝혔는데요. 대만은 화산섬으로 심해에서 사는 물고기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사는 물고기 모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업이 활발한 나라여서 연구에 필요한 물고기들을 쉽게 마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작성자 정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