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이유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야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다크 웹 상에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로
악명이 높았던 ‘웰컴 투 비디오’
전 세계 32개국 수사기관의 공조수사 끝에
지난 2018년 3월, 사이트의 운영자가 검거됐다.
전문가들이 찾아낸 서버의 주소지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당진의 한적한 시골마을
3년 만에 검거된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당시 22살의 손 모씨
징역 1년 6개월 형이라는 가벼운 처벌을 내린
우리나라 재판부에 대해
해외에서는 비판적인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손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송환을 막기 위해
지난 5월 4일
"선처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여죄에 대한 벌을 한국에서 받게 해 달라"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원 글에서 손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강도, 살인, 강간 미수를 한 것도
아니지 않으냐”는 주장도 펼쳤다.
미국인 돈 패널,
1,100여개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
-> 징역 8년 1개월, 벌금 2만 4천 달러,
5년간의 보호관찰
한국인 이씨,
402개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
-> 벌금 300만원
제작진은 ‘웰컴 투 비디오’의 아동 성착취물을
내려받거나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용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하나같이 ‘호기심’에
사이트를 이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중 일부는 자신의 죗값을 다 치렀다며,
인터뷰를 강하게 거절했다.
오래전부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사이트들을
지켜봤다는 익명의 제보자는
‘웰컴 투 비디오’와 ‘텔레그램 성착취방’이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데...
N번방과 연결된
‘웰컴 투 비디오’의 고리는 무엇인가?
최근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아동 성 착취 범죄를 고발하고,
인터넷 성범죄의 메커니즘과 심각성,
그리고 국민의 법 감정에 맞는
형량과 대안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토요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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