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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노리터

한동안 뜸하더니 피아니스트가 되어 나타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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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eonggwan_

어릴 적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속에

어렵게 한국예중에 진학했지만,

성격 무른 아버지가 계속해서 보증을 서는 바람에

결국 피아노를 그만 둘 결심을 해야 했다.

그 때, 기적이 찾아왔다.

경후그룹에서 설립한 문화재단의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


피아노를 계속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러나 준영은 자신의 행복이 곧

다른 누군가의 불행의 값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준영의 장학금은 경후그룹의

당시 회장이었던 문숙이

외동딸을 사고로 잃고 받은 보상금에서 나온 돈


문숙에겐 외손녀, 그러니까 엄마를 잃은

여자아이가 있었다.


미국 줄리어드에서

바이올린 천재소녀라 불리던 아이, 이정경.

엄마를 잃고 같은 반으로 전학 온 정경에게

준영은 손을 내밀었다. 우리, 친구 하자.


그 돈을 받는 대신,

이렇게 해서라도 마음이 좀 편해지고 싶었다. 

정경을 생각하며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중 한 곡인

‘트로이메라이’를 치는 것이

하루를 여는 의식같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 곡을 연주하면 밤새 정경을 향해

가득 차올랐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비워낼 수 있었다.

이 마음은 우정일까, 연민일까, 부채감일까, 아니면...

정경을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현호를 생각하면,

그런 마음을 품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준영은 정경을 향한 마음의 상징인

트로이메라이도 더 이상 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 때,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준영이 연주한 트로이메라이가 그 어떤 곡보다도

가슴을 울렸다는 한 여자를.

박은빈 x 김민재
8월 31일 월요일 SBS 월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첫방송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SBS와

SBS I&M에 있으며 무단전재&배포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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