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특집] 12명의 처녀 귀신들이 밤마다 괴롭혔던 한 남자
조회수 2020. 7. 16. 15:45 수정
아내와 별거 중인 상태로
부부동반 모임에 홀로 참석한
김종철 씨 (가명)
함께한 식사자리에서도
화제는 부부관계에 대한 불평불만뿐
종철 씨가 점점 소외되어 갈 때쯤
주인아주머니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저 뒤 성황당에 만지기만 해도 효과가 있는
엄청난 특효약이 있어요"
곧바로 성황당을 찾은 일행들...
특효약의 정체는 '남근목'
병자호란 당시 몽고군에게 끌려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처녀들의 한을 풀기 위해
남근목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게 된 것
이후 전설로 내려오는 미신이 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만지고 간다는데
숙소로 돌아온 부부 일행은
종철 씨의 눈치를 보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다시 혼자 남은 종철 씨는
성황당으로 향한다
뭔가에 홀린 듯 12개 중 하나를 들고
집으로 돌아와 버린 종철 씨..
방안에 남근목을 숨겨둔 며칠 뒤
점점 살이 빠지고 초췌해져 가는 자신을 발견
아무리 많이 먹어도
종철 씨는 야위어갔는데
성황당에서 물건을 훔쳐 온 날 밤부터
종철 씨 꿈속을 찾는 의문의 처녀귀신들
심지어 12명의 영혼들이
떼로 몰려오기도..
결국 종철씨는 남근목을
다시 성황당으로 가져다 두었는데
이후 신기하게도 몸무게도 돌아왔고
별거 중이던 아내와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이후 성황당에는 훔쳐갈 수 없도록
보안을 철저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토요미스테리극장> 레전드 에피소드로 남은
남근목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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