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버텨준 게 고마운 배우의 아픈 어린시절
조회수 2020. 10. 19. 09:37 수정
기억을 더듬어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차순남 할머니를 찾았던 배정남
세상에 혼자 남은 작고 여린 정남이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오로지 사랑으로 보듬어주신 할머니
정남이가 잘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너무 기뻐하셨었다며
이제라도 찾아줘 고맙다고 하셨는데
이후 꾸준히 할머니를 찾아가
못다 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만 했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남
할머니가 생전 좋아하시던 음식과
새 신발을 챙겨 오며
할머니를 좋은 곳으로 보내드립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세상에 혼자가 되어버린 어린 정남이
일을 하며 몸이 힘든 건 견딜 수 있었지만
철없는 친구들의 놀림에 정신적으로 많이 아팠고
그 어린 나이에
할 수 없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중학생이 되던 해 우연히 들려온 어머니 소식
친구와 함께 먼 길을 찾아갔지만
결국 만날 수 없었고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은 중학생 정남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남이 옆엔 항상 할머니가 계셨고
절망 속에서도 사랑으로 보듬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나의 엄마, 나의 할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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