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같이 살겠다는 엄마, 거절해야할까?
조회수 2019. 9. 12. 09:30 수정
시월드보다 무서운 처월드
얼마 전 방송을 통해 공개된
메이비와 시어머니의 감동적인 사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게 만들었는데
세상에 정말 저런 좋은 시어머니도
존재하는구나 싶었죠
그리고 얼마 뒤 올라온 사연
양가 모두 반대가 컸던 결혼인지라
순탄하게 진행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결혼 준비하는 기간은 정말 행복했어요
우리 엄마가 돌변하기 전까지는..
늘 엄마는 예비남편에게 오 군이라고 불렀어요
오서방 소리는 죽어도 못한다나 뭐라나
그러더니 결혼하면 집에 들어와
본인을 모시고 살라네요 네, 데릴사위 맞아요..
시댁에서는 당연히 말도 안 된다며 폭발하였고
저에 대한 불신과 미움만 더 커졌습니다
그래도 엄마한테 점수 따겠다고
저녁까지 차려서 엄마에게 대접하는 예비 남편
그게 또 맛있었는지
갑자기 폭탄발언을 마구마구 쏟아냈어요
결혼하면 아침밥은 자네가 차리고
김치도 사지 말고 자네가 직접 담그도록
어이가 없었죠
이젠 대놓고 집이며 차며 모두 바꿔야 한다더니
10억이라는 큰 빚이 있는 엄마는
빚까지 갚아달라며 생떼를 부리기 시작했어요
그걸 웃으면서 이야기하더군요
언제부터 저렇게 뻔뻔해진 건지
신혼여행도 따라오겠다고 마지막 펀치를 날리네요
참고로 저희 집은
시댁에 겨우 이불 두 세트 보낸 게 다예요
그것도 엄마 몰래 저 혼자서..
도대체 엄마의 꿍꿍이가 뭔지
너무 답답해요
우리 결혼 이대로 진행하는 게 맞는 걸까요!?
_SBS: 김혜선, 밥 차리기로 시작한 박진우 ‘매운 처가살이’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매주 월-금 아침 8시 35분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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