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비글이 난생처음 외출하는 순간

조회수 2020. 6. 30. 09: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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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모든 것이 처음인

실험 비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쾌활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의

비글과 달리 사진 속 비글들은

과묵하고 순한 모습인데요

실험 비글 친구들이기

때문입니다

실험 비글들은

귀에 문신처럼 넘버가 새겨져 있고

어금니가 갈려 있는 등

몸 곳곳에

실험비글이었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반항하지 않기로 유명한 비글은
원활한 실험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실험견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어쩔 수 없는 이유들로

여전히 동물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에 따른 책임으로

비인도적인 차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되겠죠

보호소에 온 실험비글들은

차츰 자리를 잡고 안정을 찾아가지만

햇살이처럼

여전히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2018년 개정된 동물보호법으로 인해

실험비글들이 안락사 당하지 않고

보호소나 입양을 갈 수 있게 되었지만

실험 비글이란 편견으로 인해

새가정을 찾아가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준 가정이 있는데요...!

작년, 새롭게

가족이 된 바비와 켄입니다!

문신처럼 선명한 번호와

철장에 오래 서있다 보니

다 벌어진 다리 등이

지워지지 않는 상처처럼 남아있지만

바비와 켄의 삶을

찾아주고 싶은

주인분의 사랑 덕에

점차 비글美를 찾아간 바비와 켄!

정말 행복하고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네요 :-)

그러나 이 두 친구도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이제부터 만나볼 29마리의 비글들처럼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을 텐데요...

켄넬에 실려 보호소에 도착한

29마리의 실험비글들

첫 외출의 순간,

처음으로 보는 실험실 밖 세상에

침을 흘리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험실에서 나와

이곳에 오기까지의 여정이

모두 처음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켄넬 문을 열어줘도

쉽게 나오지 못하는

실험 비글들이지만

언제그랬냐는 듯

낙천적인 성격으로

신나서 꼬리를 흔드는 녀석들...ㅠㅠ


이렇게 사람에게 달려가

안기는 친구도 있는 반면

마지막까지 켄넬에 혼자 남아

어렵게 한 발을 떼는

친구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녀석에게는 아주 어렵고 소중한

첫 걸음, 첫 외출의 성공!

그 후 첫 발 내딛기에 성공한

29마리의 비글들의

기본 검진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런 모습들이 또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ㅠㅠ

하루빨리 실험 비글들에 대한

편견이 완화되고

이 친구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울타리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귀여운 아이들아

모두모두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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