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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급식정음이 인생을 바꾼 애니메이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삐쭈 1호 애니메이터 안류천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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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CN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입니다.


장삐쭈는 유튜브 구독자 277만을 보유한 6년 차 크리에이터입니다. 고전 애니 더빙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시작한 장삐쭈는 2018년부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제작했고, 현재는 4명의 애니메이터, 보조작가, 매니저를 두고 있는 어엿한 스튜디오를 갖추게 됐는데요. 장삐쭈의 1호 애니메이터는 우리에게 '육천 원' 캐릭터로 익숙한 애니메이터 안류천입니다. 유튜브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시절, 그는 장삐쭈의 어떤 면을 보고 작가 활동과 사업을 접으면서까지 장삐쭈의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었을까요?


오늘은 장삐쭈 1호 애니메이터이자 샌드박스 장삐쭈 스튜디오의 시작인 안류천 님을 만나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장삐쭈 스튜디오 애니메이터 안류천

1.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샌드박스에서 장삐쭈님을 담당하는 애니메이터 안류천이라고 합니다.


주로 콘텐츠 제작 기획을 담당하고 있고요. 그리고 구성원 관리, 부가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안기욱, 요사스러운 정령들, 쿠퍼네 가족, 단편선 등 여러 시리즈를 담당했고 지금은 2인팟을 맡고 있습니다.

안류천이 담당했던 오늘의 안기욱(좌), 요사스러운 정령들(중), 쿠퍼네 가족(우) 콘텐츠

2. 샌드박스에 입사한 계기

부산에서 디자인 관련 일을 했었고, 쇼핑몰 의상 디자인도 했었고 학원 강사, 학교 다니면서 개인작가 활동을 많이 해왔어요. 친구랑 조그만 공방을 하나 차려서 일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영상을 하나 보여주더라고요. 어찌 보면 삐쭈님을 처음 알게 됐고 이 회사에 입사해야겠다는 큰 동기가 된 영상이었는데. 급식정음이라는. 그때 당시 급식체 열풍이 있었어요. 거기서 삐쭈님이 만든 2차 창작물이 한번 더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유행을 타고 있었거든요? 유독 삐쭈님 콘텐츠가 우리 일상의 이야기, 공감, 풍자 이런 서사가 다 담겨있더라고요. 급식정음 말고도 영상을 다 봤는데 딱 ”아 천재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삐쭈님이랑 일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무엇보다 삐쭈님을 통해서 바라왔던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해서 시장, 문화를 좀 더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에 포트폴리오랑 이력서 준비해서 개인 메일로 보내려고 했었거든요. 그때 당시는 채용공고가 없어가지고, 근데 신기하게도 당일에 채용공고 영상이 딱 올라오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지원하게 됐습니다.

개인 작가 활동 당시 참여했던 서울 코믹콘

3. 면접 후기(w. 장삐쭈)

면접 형식은 정말 일반적이었고요. 뭐 여느 면접과도 같게. 들어가서 면접관이 두 분이 계셨어요. 팀장님 한 분과 한 분이 더 계셨는데, 뭔가 직원 같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사실 당연히 면접관으로 삐쭈님이 들어오겠지 하고 생각을 했었어요. 끝날 때쯤에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제가 장삐쭙니다” 일어나서 인사를 하시는데 “아 네” 무미건조하게 대답했더니 삐쭈님이 바랬던 리액션이 아니었나 봐요. 삐쭈님이 “아 그러시군요” 하는 되게 실망했던 표정?

안류천에게 영감을 준 장삐쭈의 콘텐츠 <급식정음>

4. 장삐쭈 스튜디오 소개

저희 스튜디오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강점을 하나하나 모아서 콘텐츠를 만드는 그런 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저희 채널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상마다 담당 애니메이터가 다 달라요. 시리즈마다 고유의 색깔이 다 다르고요. 그중에서도 신병과 단편선처럼 일상에 있는 공감, 고증을 담은 이야기는 시청자가 봤을 때 감정표현과 묘사가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담당하시는 준영 님이, 드로잉 실력도 워낙 출중하셔서 캐릭터에 대한 감정표현, 표정을 캐치를 잘하세요. 

애니메이터 박준영 포트폴리오

그리고 성원님 같은 경우는 VR,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셔서 더 나아가서 기술적으로 공부를 해보고자 대학원까지 나오셨거든요. 삐쭈님이 실사 공개가 안되시다 보니 라이브 방송에 제약이 있었어요. 성원님과 같이 기획해보면서 모션 캡처 방식으로 2D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버추얼 라이브를 진행해보면 어떠냐 해서 진행해봤었고, 성공적으로 완료됐던 프로젝트였고요.


눈빛맨, 초단편선, VS를 담당하시는 대준님도 입사하기 전에 작가 활동을 따로 하셨더라고요. 대준님의 장점 중 하나가 캐릭터에 대한 색감 능력? 그리고 디자인 능력이 출중하세요.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초단편선도 캐릭터 묘사가 다채롭지 않나. 그래서 짧은 애니메이션도 빈 공간이 거의 없다고 느껴요.

애니메이터 정대준 포트폴리오

5.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오리지널 제작을 3년 전부터 해왔는데 그중에서도 당연히 안기욱, 신병, 스튜디오 장삐쭈 등 많겠지만 사실 아까 말씀드린 입사 동기가 됐던 삐쭈님을 알게 됐던 영상이 급식정음이다 보니, 저는 급식정음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저작권으로 못 보는 상황입니다.


6. 개인 채널도 운영 중인 걸로 아는데

개인의 창작 욕구를 해소시킬 수 있는 개인의 공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좀 더 나아가서 적용해본다면 장삐쭈 스튜디오 자체가 애니메이션 프레임에 갇혀 있어요. 뭔가 애니메이션만 보여줘야 할 것 같고. 사실 실사 콘텐츠도 만들고 싶고 같이 먹방이나 게임 같이하는 영상도 보여주고 싶고 소통하고 싶은데 그런 게 좀 한정적이더라고요. 성원님을 통해서 애니메이션 교육 영상을 올린다거나 혜원 님이나 대준님 통해서 스튜디오에서 일어나는 비하인드 같은 채널로 소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7. 스튜디오가 생기고 나서 달라진 점

처음에 일을 했을 때는 당시 팀장님, 삐쭈님, 그리고 저까지 3명밖에 없었거든요. 당시에 SNL을 하고 나서 광고 영상만 만들었던 지라 삐쭈님도 창작욕이 있는데 이걸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거예요. 저는 광고 콘텐츠만 만들고 오리지널을 만들고 싶은데 제작 인력이 없어서 그게 안됐죠. 그러면서 애니메이터분들이 한 분씩 들어오시면서 지금은 메인 시리즈라 할 수 있는 신병이 탄생했고, 추가로 저희 팀장님, 매니지먼트 나영 님이 들어오시면서 굿즈 출시 같은 여러 프로젝트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삐쭈 스튜디오 프로필

8. 콘텐츠 한 편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

4 교대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한 시리즈당 제작기간이 2주 정도 걸리거든요. 한 주는 신병, 한 주는 스튜디오 장삐쭈, 2인 팟, 눈빛맨 이런 식으로.


9. 스튜디오 화가 되고 나서 장삐쭈의 반응

삐쭈 님이 16년도부터 혼자 채널을 운영해오셨으니,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제일 크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삐쭈님을 위해서 팀이 모인 거잖아요? 그 점에 항상 감사해하시고 연말마다 개인 톡을 보내세요. 고맙다고.


10. 애니메이터 커리어를 MCN에서 쌓아간다는 것

D스튜디오라고 있었는데, 그 스튜디오를 보면서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나도 저런 팀을 꾸리고 싶고 삐쭈님이랑 같이 일하는 팀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유튜브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화를 한 것도 최초라고 생각이 들어요. 크리에이터와 애니메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샌드박스가 기여하고 있고 자리를 만들어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작업에 열중하는 장삐쭈 스튜디오
현재페이지1/총페이지4

11. 장삐쭈 스튜디오가 유튜브에서 전파하고 싶은 영향력

애니메이션을 자체 제작해옴으로써 애니메이션 종사하시는 분들, 또는 크리에이터분들께 긍정적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의 비전을 보여주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좋은 창작자들이 유입되면서 좋은 생태계, 인프라가 구축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입사했을 때 명함을 받았는데 <애니메이터 안류천>이라고 적혀있는 거예요. 뭔가 기분이 그냥 막 환호하는 게 아니라 좀 묘했어요. 감정이 벅찼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시장이 많이 좁았거든요. 애니메이터를 따로 뽑는 회사를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어찌 보면 샌드박스는 불확실한 미래의 직군일지라도 저희를 믿고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너 하고 싶은 거 해 우리가 도와줄게 라는 응원에 힘입어 일할 수 있던 것 같아요.


12. 샌드박스라는 기업

처음 입사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한국에 똑똑한 분들은 다 여기로 모아뒀나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을 지금도 받습니다.


13. 장삐쭈 스튜디오의 궁극적인 목표

감히 제가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역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삐쭈 님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웃긴 병맛 이렇게 재미있는 채널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세요. 저희도 힘든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재미를 드리고 소소하게나마 웃겨드릴 수 있다는 데서 그 자체만으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웃음뿐만 아니라 희로애락을 다룬 감정 이야기도 다루고 있고 좀 더 나아가서 하나의 작품으로도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14. 본인만의 비전이 있다면?

뭔가 예술은 돈이 안 돼. 예술은 돈 있는 사람만 하는 거야 라는 환경 속에서 성장했었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런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으며 성장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주위의 시선과 환경이 너무 싫더라고요. 그런 현실에 직면하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놓는 사람들을 많이 봤었고요. 저는 뭔가 그런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 그런 꿈에 대해서 져버리게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저도 디자인과를 나오면서 제가 앞으로 취업이던 직업을 선택할 때 폭이 이 정도라면 2D 애니메이션은 그 폭이 한없이 작더라고요. 이 길에서 어디로 가야 하지? 애니메이션으로 뭐 먹고살지? 불확실한 미래를 계속 가지면서 살아온 학생들, 또는 현직 종사하고 계신 애니메이터분들도 많이 기피하는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내 애니메이션은 경제적인 성공을 거머쥐기가 어렵다는 인식이 크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국내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시청자, 창작자들에게 보여준다면 긍정적으로 해석돼서 창작자, 크리에이터분들이 유입될 것이고 시장이 확대된다면 애니메이터가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거잖아요. 창작 활동, 예술하시는 분들이 좀 자유롭게 활동하고 일할 수 있는 시장과 문화를 만들고 싶은 게 제 꿈이고 목표입니다.

안류천 포트폴리오
현재페이지1/총페이지3

15.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분들께 한 말씀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하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시장, 문화 같이 만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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